전력연구원, 직류배전 통합 실증시험장 국내 최초 준공
김용준 기자입력2019-10-08 16:23:43

(사진. 전력연구원)
전력연구원이 직류배전시스템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 시험 및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류 배전 통합 실증시험장’을 고창 전력시험센터에 구축하고 운영에 착수했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이 구축한 직류 배전 통합 실증시험장은 신재생발전 설비, 분산전원, 직류 인공고장발생장치, 500㎾급 양방향 전력변환장치 성능평가 설비, 직류 사용 주택모형, 6㎞의 시험선로로 구성됐다.
현 전력시스템인 교류 전력전송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에서 얻은 직류를 교류로 바꿔 전송하고 디지털 기기내의 장착된 교류-직류 컨버터를 통해 다시 직류로 전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직류 배전은 불필요한 전력변환단계가 없어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의 직류배전 통합 실증 시험장에서는 직류의 생산부터 가정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디지털기기에 전송되는 전 과정을 실험할 수 있다.
향후 전력연구원은 직류 빌딩에 전력을 공급하는 1.5㎿급 직류 공급시스템 개발에 실증시험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증시험을 통해 직류배전 시스템 검증이 완료되면 유럽, 인도, 중국 및 아프리카 대상 해외사업 진출 및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직류배전은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될수록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미래기술이다”라며 “이번 통합 실증 시험장 준공은 앞으로 전력분야 기초 핵심 기술 개발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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