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 8일(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산업 60주년을 맞아 ‘전자산업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59년 진공관 라디오를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이후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전자산업은 그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전자산업은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의 36%를 차지해 산업 전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988년부터 30년 이상 국내 산업 가운데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스마트폰, 텔레비전, 반도체 등 주요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생산과 고용 비중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꾸준히 산업 발전 가능성도 높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자산업 유공자 40명에게 산업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유공자들 중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이 금탑산업훈장, 핸드폰 핸즈프리용 이어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크레신의 이종배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올해는 지난 60년간 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전자산업인이 존경하는 원로 산업인을 선정해 공로패를 수여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 및 전자산업 진흥기관장을 역임한 전자진흥회 윤종용 前회장과 LG전자 김상수 前대표이사 부회장 등 7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동반성장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어서, 김기남 전자진흥회장이 ‘전자강국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산업부-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간의 이해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전자강국 상생협력 방안 및 대‧중소동반성장 협약 체결이란 현재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부품산업 중심으로의 산업구조 전환과 전자제조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전자강국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말한다.
최근 국제 무역분쟁과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중국 전자산업의 추격 등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전자산업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부품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향후 부품과 완제품 업계 간의 적극적인 협업이 미래 신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업계 공동의 인식에 따라, 전자산업계는 외부의 어떠한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자제조 기술강국 완성을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성윤모 장관은 “선진국보다 뒤늦게 출발한 우리 전자산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자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전자산업인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일본의 전자 핵심소재 수출규제, 중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60주년을 계기로 전자업계가 자발적인 상생협력 방안 마련 및 대·중소 동반성장 협약체결에 감사를 보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