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산전 750㎾, 1.5㎿급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전력변환장치)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ESS용 PCS 인증 Edition 3.0’을 취득했다. 사진은 LS산전 Modular Scalable PCS
연이은 화재로 얼어붙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이 정부의 원인 발표 이후 훈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LS산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이 최근 태양광 연계 ESS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한 750㎾, 1.5㎿급 PCS(전력변환장치; Power Conditioning System)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ESS용 PCS 인증 Edition 3.0(2019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의 성능 요구사항)’을 취득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이 인증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ESS용 PCS 단체인증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3월 ▲절연내력 ▲공간·연면거리 ▲온·습도사이클 ▲감전보호 등 시험 항목을 신설, 변경해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신뢰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ESS 관련 기업의 시장 진입 지원과 함께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련 단체표준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인증을 통과함으로써 다시 한번 글로벌 수준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날 인증을 획득한 750㎾, 1.5㎿급 PCS는 다양한 중·대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태양광 연계 ESS 발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다. LS산전은 이번 인증 신제품과 함께 500㎾급 PCS를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 병렬 연결하는 ‘Modular Scalable PCS’로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총 12종으로 확대함으로써, 제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Modular Scalable PCS’는 PCS의 핵심 부품인 PEBB을 125kW~158kW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 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 병렬연결을 실현함으로써 ▲확장성 ▲안정성 ▲경제성을획기적으로 개선해 지난해 런칭한 제품이다.
LS산전은 차별화된 제품 신뢰성, 기술력과 국내 최대 규모 ‘93㎿급 영암 태양광발전소’ 사업 수주 등으로 입증된 발전소 구축 EPC(턴키)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