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로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페루 까야오시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을 위한 기술설명회와 실무 협의 및 피우라시 등 페루 내 다른 도시의 관계자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페루 제2의 도시 카야오를 비롯해 피우라, 완차크, 수르코, 라빅토리아, 타크나 등 페루 내 약 6개의 도시는 심각한 치안 상황과 교통문제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피우라시(사업규모 약 1천만 불 규모 예상)가 현재 사업타당성과 재원 확보가 완료돼 이르면 8~9월쯤 한국 기업들과 가시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플랫폼 수출과 인천지역 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과 함께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페루 중앙정부, 국회의원, 지방정부 단체장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소개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스마트시티 수출은 법·제도·거버넌스, 시설물과 인프라 관리, 치안 ᛫ 환경관리 등 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까지 함께 전수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제조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수출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내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의 해외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