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 청풍호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충북도)
충청북도(이하 충북도)가 도내 저수지와 댐 등에 수상태양광 확대 보급을 위해 수상태양광 관련 에너지기술개발사업(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 5월 10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부)이 공모한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 안전기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수상태양광시스템의 전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부품소재 성능시험평가 및 실증 등을 통한 표준화 안전기준을 만들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사업비는 22억 7천만 원으로 사업은 3년 동안 진행된다.
사업내용은 기존 설치된 수상태양광의 안정성 관련 국내외 현장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현장설치와 취급 시 문제점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수상태양광 실증을 통한 설치·운용, 현장가이드 등 안전성 강화 기준을 개발한다. 또한, 수상태양광 환경영향평가 프로세스와 객관적 안전성 확보를 통한 에너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IP 보호등급, 접지시설 등 국내 시설안전기준 제·개정을 통한 시장 안정성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도내 수상태양광발전소 현황으로는 제천 청풍호(3㎿), 청주 오창 저수지(3㎿), 괴산 소수저수지(2㎿), 충주 용담저수지(0.5㎿), 영동 추풍령저수지(2㎿) 등 5개 지구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가동해 연간 14,257㎽h의 전기를 생산해 주변 지역마을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수상태양광 설치장소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전기안전성 확보를 보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수상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