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전력적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기존 내연기관용 변속기 판매 확대와 동시에 최근 중국에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5월 15일(수) 중국 선전에 위치한 비야디 사옥에서 비야디와 미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산 변속기 적기 공급 △양사 기술 및 연구소 적극 교류 확대 △전 라인업에 대한 변속기 개발 협력 검토 등이다.
이번 기회로 비야디는 향후 진행하는 자사 모든 신차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현대트랜시스의 제품 라인업 적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비야디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향후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풀라인업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6월 오는 2022년까지 비야디자동차의 SUV 차량 ‘탕(TANG)’에 총 3,200억 원 규모의 변속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한 최근 협약을 맺은 비야디와 둥펑샤오캉 외 중국 내 다른 완성차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번 비야디와의 협업이 전동화 변속기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약 25만 대에서 약 40% 증가한 35만 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중국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장도 집중 공략해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여수동 대표는 “신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 중국에 이어 향후 미국, 유럽시장까지 전동화 파워트레인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