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 간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1월 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지방청) 및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지정기업으로는 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선정한 (주)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 세계점유율 2위인 (주)센텍코리아, 산업 현장의 발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를 육상 및 선박용으로 제조하는 (주)월드에너지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지정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 원, 평균 직수출액은 642만 달러,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은 30.3%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며, 이 중 106개사(53.0%)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내용으로 중기부는 해외 마케팅 지원(4년간 2억 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사업화, 인력 등)을 마련해 사업화를 지원(기업당 3천만 원 내외)하며, 민간 금융기관(8개 기관, 12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