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 및 일본 태양광산업 관계자 100여 명 참석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지난 3월 7일(목) 한전전력연구원에서 한전전력연구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한·일 영농형 태양광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교류회는 국내 영농형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태양광산업 관계자와 일본 영농형추진연맹 마가미 타케시 대표를 포함한 일본 태양광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시범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먼저, 일본 측 마가미 타케시 대표는 “일본 영농형 태양광의 가장 큰 목표는 농업인 소득 증대 및 폐농지 개선이며 이를 위해 농업의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라며 “환경적 가치가 높은 영농형 태양광이 일본에서 태양광 100GW 신규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일본 시민에너지치바합동회 츠바키 대표는 “앞으로 일본 영농형 태양광이 한국 및 일본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간 영농형 태양광 분야 협조 기대
국내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 솔라팜의 남재우 대표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 초기 난립을 막고, 오롯이 농민이 주체가 되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설치 가이드라인, 사후 관리, 농업의 지속성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광전력의 이재경 대표는 “영농형 태양광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경제적인 구조물의 표준 규격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류회를 개최한 녹색에너지연구원의 허용호 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쌀 생산농가 소득, 기후, 습생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 취득한 태양광 시설물 및 농작물의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안정적인 보급과 관련해 해결해나갈 수 있는 숙제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교류회가 양국이 서로 협조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