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소기업에 저금리 우량자금 1조5,000억 원 융자지원 최윤지 기자입력2018-12-31 09:13:50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우량자금을 2.0~2.5%의 저리자금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18년 대비 2019년 50% 증액한 1조5,000억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8년(1조150억 원)보다 약 5,000억 원 증액한 지원자금 1조5,000억 원은 ‘서울시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금’ 2,500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1조2,5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연간 3만 5,000여 명의 소기업·소상공인이 이용하는 만큼 가장 많이 이용하고 경영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긴급자영업자금, 경영개선자금을 2018년 대비 4,440억 원 증액한다.

생계형영세자영업자(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매출급감·임대료 급등으로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에게 2% 저금리로 제공하는 긴급자영업자금 1,300억 원(2018년 750억 원 대비 550억 원 증액),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일반 운영자금 성격인 성장기반자금(직접융자), 경제활성화자금(협력자금)은 1조1,340억 원(2018년 7,450억 원 대비 3,890억 원 증액)을 지원한다.

둘째, 창업자금은 ①기술형창업기업자금 ②창업기업자금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되며 ②창업기업자금은 준비된 창업 문화를 확산, 자리잡도록 내년부터 신설되는 컨설팅기반창업자금과 일반창업자금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기술·지식기반의 혁신형 창업 육성을 위한 기술형창업 기업자금은 올해보다 2배 확대한 200억 원을 지원한다. 자영업 등 일반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기업자금은 생계형업종의 과밀창업 억제 및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창업컨설팅 이수 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컨설팅기반창업자금 400억 원과 일반창업자금 600억 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컨설팅기반창업자금은 현재 과밀화된 자영업시장을 내실화하기 위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자 하는 시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창업교육기관의 창업교육을 받고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1단계(창업 전) 및 2단계(창업 후) 컨설팅을 이수한 업체에 한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일반창업자금 보다 융자한도를 2,000만 원 확대해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창출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여성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사업주와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유도해 사회안전망 편입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보험가입촉진자금을 2배 증액한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일자리창출우수기업자금을 300억 원 지원(200억 원을 증액)하고 기존 40억 원 규모로 운영해온 사회적기업자금과 여성고용우수기업자금을 100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까지 확대한다.

넷째,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 중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으로 60억 원을 무담보 저금리(1.8%)로 지원한다. 자금을 지원받는 예비창업자와 영세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을 통해 밀착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자금지원과 신용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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