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 과제에 2건이 선정되며 ‘스마트에너지 실증산단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 서비스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전력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개발·검증사업이다.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 서비스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력거래소가 개설 예정인 소규모 전력 중개시장의 지역 전력중개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총사업비는 76억 원이며, 올해부터 3년간 국비 59억 원, 시비 6억 원, 민자 11억 원이 소요된다. 시비는 광주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의 중개거래 인프라를 마련하고 인력 양성, 산업 육성에 투자된다.
또한 전력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개발·검증사업도 3년간 103억 3,000만 원(국비 85억 원, 민자 18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 서비스 상용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연계 활용하고 스마트에너지 실증산단 조성사업과 연동해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그동안 민선7기 공약과제인 스마트에너지 실증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한전,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0개 기관의 3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스마트에너지 시티조성사업은 3단계로 진행키로 하고, 1단계에서는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개발도시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에 선제 대응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시의 이미지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이어 미래신기술을 실증 상용화한 스마트에너지 시티조성 기반을 마련(2단계)하고, 스마트에너지 시티를 본격적으로 조성(3단계)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스마트에너지 실증산단 조성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018년 10월 두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공모사업을 준비한 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일우 에너지IT 기술연구실장과 이병탁 에너지시스템연구실장이 기획한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 한재원 에너지산업과장은 “공약사업인 스마트에너지 실증산단 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을 광주광역시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과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에너지신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