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동발전이 경남도청 도정 본회의실에서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이 지난 7월 31일(화) 경남도청 도정 본회의실에서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한경호 행정부지사, 한국에너지공단 센터 이상훈 소장, 경남도 6개 부군수(함안군 이일석, 고성군 이향래, 남해군 이상훈, 하동군 김경원, 함양군 강현출, 거창군 이광옥) 및 별도 선정된 농촌마을 6곳 이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 간 협업이 이뤄져 경남 농촌 마을 6곳에서는 남동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3억 원을 활용해 영농형 태양광발전 설비 100㎾씩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발생되는 전기판매 수익금은 해당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사용돼 농민이 체감하는 복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남동발전은 경남도 고성군의 적극적 지원으로 하이면 일대 농지 2,480㎡(약 750평)를 이용해 농사와 태양광발전이 병행되는 ‘100㎾급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을 입증했고, 그 논에서 수확된 농작물은 고성군의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량 기부했다.
나아가 이번 시범사은 농민의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해, 향후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국토를 대상으로 농사와 태양광발전이 동시에 병행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확대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 김학빈 신성장본부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농가소득 증가 및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향후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농사와 태양광발전의 품질과 수요를 동시에 만족하는 운영 기술력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KOEN형 영농형 태양광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