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행 위치도(사진.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위치한 용산구 서계동 내 17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수리하면서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도 동시에 해주는 ‘패키지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범사업 추진 후 다른 도시재생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해주는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그동안 집수리만 지원했다면 이번에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같이 진행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절감까지 이뤄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을 통해 가구별로 약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구마다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재, 창호, 보일러 등을 교체(약 2~3백만 원 상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태양광 패널이나 방진망(알루코그룹 제공) 등 맞춤형 무상 지원도 이뤄진다.
집수리 사업은 기존처럼 서울시가 지정한 공공건축가가 각 가정을 방문해 진단한 결과에 따라 지붕·외벽·담장 등 외부공사와 도배·장판 등 내부 공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공공건축가는 지붕·방수·바닥공사 등 세부 공사에 대한 집수리 범위, 공사방법, 공사비, 건축 인허가, 공사비 지원 및 공사비 저리융자 신청절차 등에 대해 상담 및 안내해준다.
특히,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추진되는 마을 길 개선사업(우리 동네 가꾸기 시범사업) 및 테마계단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골목길과 건물 지붕, 담장, 외벽의 색을 맞춰 경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시공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