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협압, 신체의 모든 기관에 합병증 유발 균형적인 식습관 및 적절한 체중관리 중요 정하나 기자입력2018-06-05 09:46:43

● 고혈압 진료 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I10~I15)’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540만 명에서 2017년 604만 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255만 명에서 2017년 298만 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285만 명에서 2017년 307만 명으로 연평균 1.5%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97만 7천 명, 32.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68만 명, 27.8%), 50대(154만 8천 명, 25.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85만 9천 명, 28.8%)가 가장 많았고, 60대(81만 7천 명, 27.4%), 70대 이상(71만 5천 명, 24.0%)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126만 2천 명, 41.2%)이 가장 많았고, 60대(86만 4천 명, 28.2%), 50대(68만 9천 명, 22.5%) 순으로 나타났다.

 

●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단지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졸리거나 의식장애, 손과 발의 감각장애나 마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얼굴과 사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뿐만이 아니라 혈관이 있는 우리 신체 내의 모든 기관에 광범위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고협압의 원인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본태성)과 신장질환, 갑상선질환과 같은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으로 나눠지지만 고혈압 환자의 95%가 본태성으로서 특별한 한가지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여러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고혈압은 연령, 비만, 염분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짜게 먹는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및 과다한 음주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짭짤하고 얼큰하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염분의 섭취량이 많아지게 돼 혈관 내로 수분을 끌어들인다. 이에 혈관 내 혈액량의 증가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부종과 함께 혈압상승을 촉진하게 돼 심장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서구화된 식단을 통해 지방의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동맥경화증의 발생이 빨라지게 되므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 고혈압의 예방법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염분섭취를 줄이고, 싱거운 식단, 균형 있는 식사, 야채식 그리고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에게 알맞은 운동 등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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