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잇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 ‘치주질환’ 주기적인 잇몸관리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18-05-21 09:12:04

● 치주질환 진료 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07만 명에서 2016년에는 1천 107만 명으로 56.6%(400만 명)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362만 명에서 2016년 555만 명으로 52.9%(192만 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344만 명에서 2016년 552만 명으로 60.4%(207만 명)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치주질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약 4.4명, 43.9%(486만 명)는 40대와 50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50대는 24.2%(267만 명), 40대는 19.7%(218만 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 치주질환의 정의

치주질환은 잇몸에 생기는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출혈, 변색, 부종, 궤양 등을 동반한다. 잇몸에 국한된 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 및 잇몸 뼈까지 이환된 질환을 치주염이라고 한다.

 

● 치주질환의 원인

치주질환의 원인은 대체로 구강 내 치아의 치태 혹은 치석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이에 대한 숙주의 면역체제가 반응해 염증이 생긴 상태이다.

 

● 치주질환의 증상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진행될수록 잇몸의 변색(분홍색에서 짙은 빨간색 혹은 보라색으로의 변색)이 나타나며 잇몸이 붓는다. 감염 정도나 깊이에 따라 농양이나 궤양 등도 나타날 수 있다.

 

● 치주질환의 치료방법

치주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치석제거(스케일링)이며, 치은염, 초기 치주염의 경우 치석제거로 치료한다. 중증도의 치주염의 경우 치석제거 후 추가로 ‘치은연하소파술’, ‘치근활택술’을 진행한다. 중증의 치주염의 경우 ‘치은판막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골소실의 정도에 따라 ‘골이식술’ 혹은 ‘조직유도재생술’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 치주질환의 예방법

치주질환은 기본적으로 세균에 의한 것이므로, 세균이 군집될 수 있는 치태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치주질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칫솔질을 해주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보조용품(치간 칫솔, 치실, 첨단 칫솔 등)을 이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잇몸의 상태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잇몸관리가 필요한 경우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관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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