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잠 못 드는 ‘불면증’, 진료 인원 꾸준히 증가 일정시간에 수면하는 습관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18-04-27 16:27:14

● 불면증 진료 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불면증(F510, G470)’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0만 3,417명에서 2016년에는 54만 1,958명으로 34.3%(13만 8,541명)가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15만 2,603명에서 2016년 20만 9,530명으로 37.3%(5만 6,92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25만 814명에서 2016년 33만 2,428명으로 32.5%(8만 1,614명)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의 59.2%(32만 869명)는 50대에서 70대에 거쳐 나타나고 있다. 50대 11만 4,777명(21.2%), 60대 10만 7,585명(19.9%), 70대 9만 8,507명(18.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최근 5년간 불면증 질환의 진료 인원이 30% 이상 증가한 이유에 대해 “원래 불면증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서 불면증 진료 인원도 증가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 불면증의 정의

잠들기가 어렵거나, 중간에 잠이 깨거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낮 동안 극심한 피곤함을 호소하는 등 수면부족으로 인한 문제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급성 불면증은 수면 일정이나 수면 환경의 변화 또는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그 외에도 여러 내과적 문제나 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불면증이 지속되다 보면 습관적으로 잠자리에 들면 잠이 깨게 되는 만성 불면증이 될 수 있다.

 

● 불면증의 치료방법

여러 수면제 및 안정제가 불면증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내성과 금단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불면증의 특성에 따라 항우울제 등의 다른 약물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약물치료 외에도 수면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탈조건화 치료를 통해 잠자리에 들어가기만 하면 긴장하게 되는 현상을 없애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 불면증의 예방법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잠자리에서 TV 보는 것과 같은 수면 외의 행동을 자제하고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커피, 술 등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음식물을 주의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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