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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금일해상풍력, ‘충분한 경제성 확보된다’ 예측 주민 조업 및 수산업 공존, 선박항로 저촉 등 세부검토 필요 정하나 기자입력2018-03-23 09:31:25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지난 3월 19일(월) 열린 ‘완도 금일해상풍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설명회’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충분한 경제성 확보가 예측돼, 발전사업 허가 신청 등 향후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군과 (주)한국남동발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은 금일읍 남방 해상에 600㎿급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 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설명회에서는 입지 여건 분석, 풍황 자원 조사 결과, 발전량 예측 및 대상지 제안, 타당성 분석 결과 설명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에서 진행된 예비대상지 입지여건 분석에서는 각종 보호 및 규제지역 검토 결과 저촉사항은 없었으나, 해상교통관제구역에 일부 구간이 저촉돼 추가 조사 및 인허가를 위한 상세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풍황자원조사에서는 작년 10월 25일(수)부터 생일면 덕우도 기상탑 설치 후 측정한 계측 결과, 측정높이 50m에서 평균 풍속 6.97㎧가 측정됐으며, 실제 설치되는 100m를 고려하고 할증해 계산했을 경우 7.6㎧로 풍력 발전기 설치에 충분한 풍속이 나오는 것으로 측정됐다.

 

풍황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발전량 예측에서는 국내외 4개 풍력발전기 모델을 적용해 풍력발전량 추정 및 경제성 분석 결과 충분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기관인 (주)유신과 (주)동해종합기술공사에 용역을 의뢰해 이뤄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따른 해상풍력단지 개발은 완도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완도군의 주력 산업인 수산업과 공존하는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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