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진주시, 우주항공 및 뿌리산업 육성으로 미래먹거리 확보 최윤지 기자입력2018-02-13 09:52:35

이창희 진주시장(사진. 진주시)

 

뿌리산업은 기술의 첨단화 및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단시간 내에 기술력 확보가 어려운 산업이지만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갖춘 뿌리산업의 존재가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최종 제품 및 부품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기반 산업이다.


지난해 5월 경상남도 내 창원·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40여년 만에 서부경남에서는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 고시됨에 따라 정촌일반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를 포함 350만㎡(약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기존 산단과 향후 조성되는 항공산단·뿌리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우주항공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진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뿌리산업은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기술로서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이다. 뿌리기술은 자동차, 기계 등 전통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로봇, 반도체 등 신산업의 동력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이며 신산업 제품의 품질 및 성능을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공정혁신·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뿌리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진주시의 뿌리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뿌리산업 육성 기반을 선점, R&D 기반조성을 통한 항공, 기계, 조선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2015년 정촌일반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35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8,469㎡)의 연구시설과 26종의 시험 기자재 및 시제품 생산장비를 갖추고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뿌리산업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까지 기술자문·지도 190건, 시제품제작 37건, 시험분석 35건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뿌리산업 제조기술 혁신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