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 부총리가 북경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기업인을 만났다(사진. 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2일(금) 개최되는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중국정부에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월(목) 오전, 북경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삼성, 북경현대차, 포스코차이나, CJ그룹 중국본사, 대한항공, 두산, LG화학, 북경중소기업협회 등 12개 기업·기관에서 참석해 중국의 사업 환경, 한중 기업 간 협력,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진솔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 내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앞으로의 한중 경제협력 방향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 및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협력 확대로 양국 기업 간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 연계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통해 한중 양국의 시장 개방 확대 관련 규제 개선 모색 등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2일(금) 개최될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국정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금번 한중경제장관회의에는 기재부 외에도 외교부, 국토부, 농림부, 문화부, 산업부, 금융위, 북방위 등 관계 부처 국장이 참석하여 관련 기업들의 애로 사항이 발개위와 관계 부처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후에도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그간에 축적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양국 간 윈-윈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