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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모으는 인쇄통판 사이트 인쇄통판시장의 최신 트렌드와성공하기 위한 NextSteps 한은혜 기자입력2018-01-05 17:33:25

일본 인쇄통판시장은 리먼쇼크 이후 「싸게, 빠르게」라는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급속하게 확대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확대를 견인해 온 대형 인쇄통판회사의 변화를 나타내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단품 특화형 인쇄통판은 한참 뜨거워지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인쇄기재의 인쇄, 가공품질 향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쇄물의 종류)이 늘어나고 있어 이 업태계로의 신규진입이 늘어나고 있다. 또 스마트폰 기반으로 소비자로부터 직접 인쇄물을 수주 받는 「B to C형」 및 파트너와 협업하는 「B to B to C형」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인쇄통판시장은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글 | 야마시타 쥰이치로 브라이터 레이터 대표

 

 

인쇄통판시장은 리먼쇼크 이후 ‘싸게, 빠르게’라는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면 서 급속하게 확대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확대를 견인한 대형 인쇄통판회 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리먼쇼크로부터 1년 후(2009년 9월)에 설립된 라크스루는 연매출 50.6억엔 (2016년 7월기)으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해의 영업손실은 14.3 억엔, 당기손실은 14.5억엔으로 대폭적인 감자를 실시했다. 또 작년 8월 니케이인쇄(도쿄 치요다쿠)가 올해 1월에 (도쿄 리스매틱 등을 거느리고 있는) 니혼소하츠 그룹의 완전자회사가 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프린트팩 및 프린트 넷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아직 크게 신장하고 있지만 그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래프 1, 2).

 

한편 단품 특화형 인쇄통판은 붐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인쇄기재에 인쇄, 가공품질 향상 등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쇄물) 종류가 늘어나고 있고 이를 배경으로 이 업태로의 신규참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까지는 기업용 「B to B형」서비스가 중심이었지만 소비자로부터 직접 인 쇄물을 수주 받는 「B to C형」 및 파트너와 협업하는 「B to B to C형」서비스 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인쇄통판도 확대되고 있다. 이 처럼 일본 인쇄통판시장은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계점이 있는 종합형 인쇄통판 서비스이지만 해외에서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서비스가 급속으로 확대되고 있는 예도 있다. 이러한 사례 로부터 종합형 인쇄통판 시장으로의 신규참입, 혹은 재정비함에 있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본고에서는 인쇄통판 서비스의 플랫폼이 되는 Web 최신동향 및 인쇄통판시 장의 최신트렌드를 소개한다. 더불어 중소인쇄회사가 인쇄통판서비스로 성 공하기 위한 Next Step도

나타낸다.

 

 

Web의 최신동향 - 스마트폰, SNS의 이용확대

 

총무성 「2017년판 정보통신백서」에 따르면 2011년에 14.6%이었던 스마 트폰 개인소유율(전체)은 5년 사이에 56.8%까지 증가됐다.(그래프3). 연령 별로 찾아보면 20대(94%)와 30대(90%)는 90% 이상이고, 40대에서는 80%, 50대에서도 66%를 나타내며, 스마트폰 사회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SNS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것은 LINE(67.0%, 2016년)인데, 국민 3명중에 2명이 LINE을 사용하고 있다.(그 래프4). 또 Facebook도 국민 3명중 1명이 (32%), Twitter는 4명에 1명(28%) 으로 많은 사람이 SNS을 사용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화상인식기술을 사용한 서비스의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의 「How Old Do I Look?」이 있다. 이것은 화상으로부터 피사체의 연령을 추정하는 서비스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소리로 검색할 수 있는 Google사의 스마트스피커 Home이 2017년 10월에 일본에서도 발매됐다. Amazon Echo도 금년중 일 본에 출시될 것이라 발표됐다. 조사회사인 가드너사는 2020년까지 30%의 웹브라우징이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스크린 없는 디바이스로 이루어질 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소리로 발주할 수 있는 서비스 등 화상인식, 음석인식 등을 포함한 AI를 활용 한 인쇄통판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이 기 회를 보다 빠르게 찾아내기 위해서라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동향에 주목하 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자동차배차서비스 Uber(우버) 및 민박 서비스 Airbnb (에어비엔 비) 등 클라우드를 활용한 공유 서비스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서 비스에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다른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기능을 확충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고기능화도 진행되고 있다. 애플사의 최신 스마트폰 iPhone 8 및 X에서는 AR(증강현실) 기능이 강화되어 있다. Google은 금년 5월 컨퍼 런스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점포 간판을 비추는 것만으로 주소 및 전화번 호, 고객리뷰 등이 표시되는 「Google Lens(구글렌즈)」를 발표했다.(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정)

 

인쇄통판시장의 최신트렌드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o Print

 

개인 소유율이 높아진 스마트폰은 인쇄통판의 플랫폼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시마우마 포토북 및 TOLOT 등 포토북의 주요 인쇄통판회사 중에는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매월 1권 무료(송료별도) 로 포토북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 「노하나」는 어플리케이션으로만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연하장을 간단하게 디자인,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 코스모미디어 서비스(사이타마 카와고에시)는 「모두의 명 함」, 「모두의 스티커」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활용한 상재」를 제공하고 있 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및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의 고성능화가 진행되고 있 으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사진을 사용한 인쇄통판 서비스는 늘어날 것이다.

 

SNS to Print

 

SNS도 인쇄통판 플랫폼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후지산 신문」은 오사카 추 오쿠의 인쇄회사 어픽스가 야마나시 일일신문, 후지급행, 해피로그, 후지제 록스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후지산 5합목에 도착한 이용자만이 SNS (Facebook과 인스타그램) 투고를 사용해 자신만의 신문 및 엽서를 그 자리 에서 만들 수 있다.

 

「숲의 연하장 가게 2017」은 우편국의 LINE 공식 어카운트 「포스쿠마」로 연 하장 시즌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2017년판이다. 사진을 포스쿠마 톡에 보내 면 실시간으로 그 사진이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SNOW」풍으로 가공되거나 템플릿과 조합된 연하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다. 이렇게 디자인된 사진은 실제로 연하장으로 인쇄, 송부할 수도 있다.

 

AR to Print

 

사이버네트 시스템사의 미스라즈 AR(missrazz.jp)은 공간의 서비스를 미리 단위로 실측 계측할 수 있는 Google Tango 대응의 Android 단말을 사용 해 실물크기의 디자인 이미지를 현실공간과 조합시켜 표시하는 AR 어플리 케이션이다.(사진1)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사이니지 등 점두 디자인의 평가검토를 스마트 폰 및 태블릿 상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디자인 결정 후 사이니지를 그대로 발주하면 AR to Print라고 하는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미스라즈 AR에는 인쇄물을 발주할 수 있는 기능은 들어있지 않지만 새롭게 개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진화에 따라 AR to Print라고 하는 시장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B to B형, B to B to C형 서비스

 

인쇄통판은 기업 상대의 B to B형 서비스가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로 부터 직접 수주 받는 B to C형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스스로 Adobe Photoshop 및 Illustrator 등의 화상편집용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 용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 이션으로 간단하게 인쇄용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B to C형 Web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과 협업한 B to B to C형 인쇄통판 서비스도 있다. 이 중에는 TOLOT 및 모두의 스티커와 같은 API를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도 눈에 들어온다.

 

Next Steps : 돈이 되는 인쇄통판 모델을 만들다

 

인쇄회사는 어떻게 인쇄통판 서비스를 만들어 (혹은 수정해서) 성장시키면 좋을까? 필자는 「돈이 되는 인쇄통판 모델」을 만드는 것이 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돈이 되는 모델을 디자인하다

 

돈이 되는 모델 만들기의 첫걸음은 인쇄통판의 「목표층」, 「사용에 대한 기 대」, 「제공하는 상품, 서비스」라는 세 가지 요소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 때 이러한 세 가지의 요소를 세트로 생각하는 방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서 목표층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디자 인한다.

 

이 때 집객부터 발주, 프리프레스, 인쇄, 가공, 발송, 고객 지원 등 입구부터 출 구까지의 구조 전체를 디자인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또 이러한 구조에 필요한 인쇄, 가공기재 및 자재, IT 시스템 등도 구체적으로 선정, 설계해야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모델의 실장에 들어가는 비용 및 스 케줄도 가시화할 수 있다.

 

돈이 되는 모델을 설치하다

 

돈이 되는 모델 만들기의 두 번째 단계는 디자인된 모델을 설치하는 것이다. 설치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기재,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쇄, 가공기 재 및 기술은 매일 매일 진화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목표고객의 기대에 부응 하기 위해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 「적절하게 사람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구조를 모두 무인화, 자동 화하기만 하면 돈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사의 인재만으로는 목표고객의 기 대에 부응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적절한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처럼 돈이 되는 모델을 설치할 때는 기재, 기술 / 사람 / 파트너의 역할분 담을 명확하게 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돈이 되는 모델을 운용, 개선하다

 

모델을 운용하고 개선해 감으로써 「지속가능」해져야 인쇄회사는 더욱 큰돈 을 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지속 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1)(더 나은 효율화 등) 구조의 개선

(2)(타겟을 좀 더 자극하는) 상품, 서비스 개선

(3) 타겟층, 사용에 대한 기대의 개선

 

인쇄통판은 비교적 작게 시작할 수 있다. 인쇄통판의 플랫폼인 Web 기술 및 사용방법은 점점 변화되고 있고 또 인쇄, 가공기재는 앞으로도 진화되어 제 공 가능한 상재, 서비스는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즉 인쇄통판은 앞으로도 충분히 참입가능한 시장이다.

 

단,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 및 기술의 진화를 적절하게 이해하면서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돈이 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 요하다. 반드시 돈이 되는 인쇄통판 모델을 만들어 더 큰 성장을 실현해 주 길 바란다.

 

<월간 PT 2018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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