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정하나 기자입력2017-12-25 13:31:45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17년 12월 5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장, 경제단체·협회 관계자, 무역유공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무역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장기간의 수출 침체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무역인들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 무역의 중심은 사람이다

2017년 수출 규모는 1월부터 11월까지 두 자릿수(16.5%)로 증가하며, 역대 최단 기간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11월 17일 기준)했다. 우리나라 수출 순위가 세계 6위('16년 8위)로 2단계 상승했으며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3.3%)을 달성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13대 주력품목 중 9개 주력품목이 증가하며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고 신산업·소비재 수출이 확대되면서 품목군도 다변화했으며 G2(미국·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점진적으로 완화된 반면, 아세안·인도·CIS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시장이 점차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제54회 무역의 날’에서는 우리 무역업계가 지난 2년간의 수출 마이너스(-)를 극복하고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한 것을 다함께 축하하고, 아울러, 앞으로 우리 무역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 확대 등 질적인 도약으로도 확대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사람중심 한국무역’이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역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대·중소 균형성장, 혁신성장에 적극 이바지함으로써, 무역을 통한 성장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목표를 천명하고 업계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출의 탑 수여 및 유공자 포상 수상

제54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정부는 600명의 무역진흥 유공자에게 산업 훈·포장 및 표창, 일정액 이상을 수출한 1,153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지난 2년간의 수출 마이너스 성장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무역인의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유공자 600명을 포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 포상을 위한 기업 평가 시 1년간의 일자리 창출 실적, 수출의 국내 부가가치 비율 등을 감안함으로써 수출의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경우, 수출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국민의 삶에 기여한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 한국야금 김경배 대표, 유니온 강대창 회장 등 총 5명에게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 외에도 무역발전에 기여한 무역인 595명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73년 처음으로 1억 불 수출 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의 경우, 올해 수상업체는 총 1,153개 사이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9개, 중견기업 59개, 중소기업 1,085개 사이다.

 

이번 최고액 수출의 탑은 100억불 탑으로 포스코가 수상했고, 카카오게임즈 등 77개 사의 경우, 최초 수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젊은 무역인들과 해외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 무역인들이 함께 사람중심 한국무역의 비전을 담은 ‘무역인의 다짐’을 낭독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어, 우리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산업단지공단의 근로자 합창단들이 ‘무역인의 꿈, 국민의 희망’을 주제로 한 합창곡을 공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기념식 직후 진행한 축하연에서 “2017년 동안 많은 파고를 거치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재달성한 무역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무역이 얻은 성과를 공유·확산해 나가기 위해 무역업계가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과 국내투자에 적극 나서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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