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가 지난 11월 7일(화)부터 8일(수)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ISHIDA KOREA Fair 2017 in Busan’에 참가해 2단으로 삼각김밥을 적재하는 최신 듀아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의 전시 현장을 취재했다.
ISHIDA KOREA Fair 2017 in Busan에 참가한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이하 한국가와사키)가 지난 11월 7일(화)부터 8일(수)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5C홀에서 개최된 ‘ISHIDA KOREA Fair 2017 in Busan’에 참가해 듀아로(duAro)의 최신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12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종합설비업체 이시다의 한국지사인 이시다코리아가 주최하는 본 전시회에는 계량기, 포장기, 검사기, 금속검출기, 이물검사기, 중량선별기 등 식품 설비와 관련된 이시다코리아 및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식품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 ‘듀아로’
이날 전시회에서 한국가와사키는 작업자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양팔 스카라 타입의 로봇 듀아로를 이용해 삼각김밥을 적재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듀아로가 핸드를 회전시켜 삼각김밥을 2단으로 적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가와사키 관계자는 “국내 식품 업계의 경우 일본과 달리 삼각김밥을 2단으로 적재하는 특수한 어플리케이션을 요구한다”며 “고객의 요청에 의해 개발된 이번 시스템은 듀아로의 핸드를 회전시킴으로써 삼각김밥을 지그재그 형태로 적재하는 방식이다.”라고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삼각김밥을 그재그로 2단 적층하는 듀아로
듀아로는 지난 2015 동경국제로봇박람회(iREX 2015)에서 공개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양팔 스카라 로봇으로, 작업자 한 명 정도의 공간 안에 로봇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활용도가 우수하다. 컨트롤러가 대차 내에 내장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두 개의 로봇 암을 이용해 독창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도 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듀아로를 이용한 2단 삼각김밥 적재 어플리케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된 유일한 로봇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식품 공정의 유연한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듀아로가 식품 설비 업체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