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잎 독성 감소에 주력하는 식물생명공학 기업인 22세기 그룹(22nd Century Group, Inc.)이 2013년 당사 및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Investments) Limited, 이하BAT) 간에 체결된 리서치 라이선스 및 상용 옵션 계약(Research License and Commercial Option Agreement)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BAT는 더 이상 22세기의 지적재산 또는 기타 자산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지 않으며 22세기는 특허 받은 초저니코틴 함량의 담배 식물을 재배하는 기능과 관련한 고도로 혁신적인 지적재산 포트폴리오의 단독 재량권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그 동안 22세기와 사업 관계를 맺는 데 강력한 관심을 보여왔지만 BAT와의 계약에 포함된 제한적 조항으로 인해 22세기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던 전세계 담배 회사 및 국제 제약회사들과 논의를 재개했다.
BAT 계약의 제한 조건에 의거해 22세기에 지불하는 연간 로열티의 상한액은 매년 2500만달러였다. 이제 계약이 종료된 만큼 회사는 어떠한 제한이나 한계 또는 라이선싱 로열티의 ‘상한액’ 없이 다른 모든 담배 회사들과 라이선싱 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지난 7월 말 미국 식약청(United State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발표와 관련해서 특히 중요하다.
FDA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가연성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최소한 또는 비중독성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의무화하기 위해 가족흡연예방 및 담배규제법안(Family Smoking Prevention and Tobacco Control Act)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공표했다. 22세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니코틴 함량을 95% 절감한 0.4mg/g의 담뱃잎을 재배할 수 있다. FDA가 새롭게 발표한 계획의 결과로 최소한 또는 비중독적인 초저니코틴(Very Low Nicotine) 담뱃잎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의 필수 성분이 될 것이다. FDA의 이러한 유례없는 조치는 담배 산업의 패러다임 변경을 의미하며 스탠포드(Stanford) 교수인 로버트 N. 프록터(Robert N. Proctor) 박사는 이 조치가 “인류 역사상 어떤 정부 기관의 조치보다 더 많은 생명을 살릴 것이다”고 평가했다.
전직 FDA 위원인 데이비드 케슬러(David Kessler) 박사가 주도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최소 또는 비중독성 수준을 낮추는 것을 의무화하는 FDA의 계획인 ‘궁극적인 유해성 감소 전략(the ultimate harm reduction strategy)’은 수많은 독립적 임상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2015년 10월 2015 뉴잉글랜드 의학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 Engl J Med 2015; 373:1340-1349)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독립 연구자들은 22세기의 특허 받은 초저니코틴 스펙트럼(Very Low Nicotine SPECTRUM) 담배가 ‘흡연, 니코틴 노출 및 니코틴 의존증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금단현상, 보상흡연 또는 중대한 이상사례의 경우가 거의 없다’고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완료된 연구 및 진행 중인 수십 건의 독립적 임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2세기는 특허 받은 초저니코틴(VLN) 담뱃잎이 함유된 SPECTRUM® 담배를 정부 연구용으로 2200만 개비 이상 생산했다. 미국연방정부 기관들은 SPECTRUM 담배의 독립 임상 연구를 위해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가연성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낮추는 것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22세기 VLN 담뱃잎과 관련해 총 100여 건의 완료된 연구 및 진행 중인 독립 임상 연구들과 과학적 설명 및 기타 발행문서들은 전세계 공공의료 옹호자들과 담배산업 임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 안드레-칼란초폴루스(Philip Morris International CEO Andre Calantzopoulos)는 로이터(Reuters)에 FDA의 계획이 "역사상 가장 잘 만들어진 계획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업계가 이와 관련한 규제에 대항하기 위해 소송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헨리 시시그나노 3세(Henry Sicignano, III) 22세기 그룹 사장 겸 CEO는 “BAT는 현재 가연성 담배의 노출을 감소하는 대신 불연성 장치에만 근시안적으로 초점을 맞춰 주력하는 만큼 HnB(heat-not-burn, 가열식 담배) 제품 개발에 있어서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는 것 같다”며 “FDA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담뱃잎의 니코틴 함량 감소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는 이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이 기술에 대한 독점적이고 완벽한 재량권을 되찾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얻게 될 라이선싱의 엄청난 기회들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시그나노는 이어서 “22세기의 특허 받은 최소한 또는 비중독성 수준의 니코틴이 포함된 초저니코틴(Very Low Nicotine) 담배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수십억 달러의 의료비용을 절감해줄 것이다. 우리 회사가 이러한 중요한 공공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