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수상(水上) 태양광 시스템 전용 모듈 개발
LS산전(대표 구자균)이 세계 최초로 댐이나 저수지 등 수면 위에서 발전 가능한 데다 수중에서도 환경오염이 되지 않는 친환경 수상(水上)태양광 시스템 전용 모듈을 개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태양광 발전 수상 시대를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합천댐 물 문화관 광장에서 녹색성장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LS산전 등 각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 기념식’을 가졌다.
LS산전은 2010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 최근 경남 합천댐에 순간 최대 전기생산능력이 100kW인 수상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LS산전은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 녹색기술연구소의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과제와 연계해 수면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다습 환경적용 내습 실리콘 태양광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9월 16일에는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품목명: 결정질 태양전지모듈)을 획득하며 상용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합천댐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기는 이번에 LS산전이 개발한 태양광 모듈 414개와 각종 발전 설비로 구성됐다. 약 1787.5m2 규모의 면적에 달하며, 연간전력생산능력은 시간당 144MW로 약 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일반적으로 수면에서는 태양광 모듈의 효율이 최적화된 25℃를 유지하기 쉬워 육상 태양광 발전기에 비해 자연냉각 효과가 뛰어나며, 수면으로부터 반사된 태양이 다시 발전기에 모여 효율이 10% 이상 높다.
LS산전은 수상 태양광 모듈의 설치특성을 고려해 다습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봉지재를 적용, 일반 모듈에서 나타나는 황변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그 밖에 IP 66의 외함 등급과 높은 방수등급 및 절연성을 확보하고, 환경유해물질로 규제된 납 성분을 제거함으로써 진정한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이로써 기존 육상에만 설치가 한정돼 왔던 발전 시스템을 수상으로 영역을 확장시킴과 동시에, 육상에 설치할 때 발생하던 산림 훼손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공유수면을 이용함에 따라 토지조성,철골구조물 설치, 공사 등의 과정이 불필요해짐으로써 비용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LS산전은 이번 100kW수상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00k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이번 태양광 모듈 개발을 바탕으로 대형 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더 나아가 오는 2020년 무렵이면 약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상 태양광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수상 태양광용 모듈은 그간 육상에만 한정돼 있던 설치입지의 한계를 극복, 태양광 발전 시장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더 높은 발전 효율의 수상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이를 안정화시킴으로써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LS산전>

LS산전, 디지털 집중표시제어장치 GIMAC-V 출시
LS산전이 지난 2년간 1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자체 개발한 차세대형 디지털 집중표시제어장치 GIMAC-V를 10월 27일 출시했다. GIMAC은 전력계통의 전력량을 종합적으로 계측, 모니터링하고 기기제어 및 Data 통신을 수행하는 장치로 LS산전의 GIMAC시리즈는 이 분야에서 15년간의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수?배전 설비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LS산전이 이번에 개발한 GIMAC-V는 사용자들이 그래픽 터치스크린으로 실시간 전력 파형과 트렌드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S산전의 독자적인 디지털 데이터 처리 기술과 1024 Sampling[1]을 적용해 우수한 전력품질분석 기능을 갖추었으며, 한글지원의 그래픽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고 분석, 실시간 파형 분석 및 계측값 트렌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IMAC-V전용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종 계측값과 파형 데이터를 조회하고 저장, 설정이 가능해져 기기의 활용도를 높인 한편, 통신 2 중화를 위한 RS-485 2채널과 10/100Base-TX이더넷 1채널 통신을 동시에 지원하며, 자동역률 제어용 모델은 콘덴서 제어를 위한 8개의 접점을 제공한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전력 대란과 전기료 인상 등 국내외 전력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력의 품질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LS산전은 전력품질분석이 뛰어난 GIMAC-V 출시를 통해 200억 고급 디지털계측기 시장에서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1024 Sampling: 주기당 전류, 전압 Data 검출 횟수를 증가시켜 Transient와 전력품질 분석에 신뢰성을 높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