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기술 및 융·복합 기술세미나
국내 최대 전시장에서 펼쳐진
로봇 기업들의 세미나, 성황(盛況)!
KINTEX 제2전시관에서 펼쳐진 ‘2011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로봇기업들은 전시는 물론 세미나를 통해서도 참관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새로운 기술과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KUKA로보틱스코리아와 SBB TECH의 세미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취재▶▶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KUKA로보틱스코리아, 성공적인 신제품 런칭 세미나
Alwin Berniger 대표의 인사로 시작된 본 세미나에서는 KUKA로보틱스의 신제품들이 소개됐다. 특히 당사의 세미나는 세미나실이 가득 찰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KUKA 로봇에 대한 로봇인들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자동화는 쉬워져야 한다’를 모토로 소개된 이번 신제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기존 KUKA로봇과 비교해 로봇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급 최소 부피를 자랑하는 QUANTEC 시리즈는 물론, 물리적 한계성을 지닌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한 KR C4도 이날 세미나에서 소개됐다. KR C4는 0.002초의 I/O 반응 시간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계층화된 오픈 아키텍처 시스템을 통해 제어의 연동성 및 확장성, 유연성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25%의 에너지 절감, 최대 95%의 대기 손실 감소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터치스크린 형식의 티칭펜던트 smartPAD와 통합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일관성과 합리성을 극대화한 소프트웨어 KUKA.Workvisual를 선보였다.
KUKA 로보틱스코리아의 김동욱 부장은 “기존에는 로봇이 10대면 티칭펜던트 역시 10대가 필요했고, 에러가 발생했을 경우 로봇 한 대가 멈춰야만 했으나, 지금은 티칭펜던트를 분리하더라도 컨트롤러만 있으면 로봇이 운용될 수 있다”며 신제품들의 장점을 소개했다.
SBB TECH, 앞선 로봇 제어기 KeMotion을 소개하다
SBB TECH는 Universal & Open 제어기인 ‘KEBA(오스트리아)’의 ‘KeMotion제어기’를 소개했다. KeMotion제어기는 스카라, 직교좌표, 패러럴 로봇은 물론 어떠한 타입의 로봇에도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적용되는 제어기이다.
세미나를 진행한 여인택 박사는 “KeMotion제어기는 다방면에 적용이 가능하고, 독창적인 기능과 성능, 그리고 HMI를 갖는 로봇의 구현을 위한 개방형 제어기이다. PC상에서 KeStudio라는 Development Tool을 사용해 초급 엔지니어가 사용해도 어려움 없이 실무를 담당할 수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한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KeMotion제어기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엔지니어가 펜던트로 각축의 위치, 속도, 토크를 그래프로 모니터링하면서 조기에 기구부를 완성하고, 로봇을 사용하는 중에는 에러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여 박사는 “하나의 펜던트로 여러 대의 로봇에 사용해 신뢰성 향상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말하며 “기존 로봇고객들의 사용 환경에 맞는 독자적인 사양의 로봇에 대한 요구와 신규분야 로봇 고객의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기존 제어기를 사용하는 국내로봇 메이커들이 고급엔지니어 유지비용과 제작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이들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가한 이들은 발표가 끝난 후 KeMotion제어기의 가격, 전망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