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경제계 리더들이 한국에 모였다.
전경련은 25일(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2017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2017 ABS)’을 개최했다. 한국에서 이 회의가 열린 것은 2009년 회의체 설립 후 처음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sian Business Summit) 회원국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2개국으로 올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외 10개국에서 참석했다.
24일(월) 환영만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예전부터 원천기술을 미국과 유럽이 개발하더라도, 그것을 인간에게 편리하게 개량하고 실용화하는 일은 아시아가 담당해왔다”며 “참석한 경제인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과 기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5일(화)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제조업 기술력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아세안의 청년 인재풀 등 상호보완적 특성을 볼 때 앞으로도 아시아가 세계경제 성장을 선도할 것이다”며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시범분야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추진해보자”고 제안했다.
사카키바라 일본 경단련 회장 역시 “아시아는 글로벌 경제성장의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각 국이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개방과 자유의 세계경제 질서를 함께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사카키바라 일본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인도산업연맹(CII) 첫 여성수장인 카미네니 신임회장, 쪼우민윈 미얀마상의 회장, 로산 인니상의 회장 등 아시아 주요국 경제인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