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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로봇산업전 제4회 의료재활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도모 이성운 기자입력2017-07-11 11:12:02

산업통상자원부는 의료재활로봇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국립재활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보급사업이 일환으로,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의 지난 성과 공개와 더불어 치료용 재활로봇 및 보조 로봇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인 ‘의료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이 지난 7월 10일(월)에 서울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

취재 이성운 press7@engnews.co.kr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KIRIA)은 지난 7월 10일(월) 명동에 위치한 서울로얄호텔에서 국립재활원과 함께 의료재활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정보와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제4회 의료재활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KIRIA, 국립재활원이 협력해 2012년부터 추진한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일환으로,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의 성과 공개와 의료재활로봇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성과 공개

심포지엄은 총 네 가지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재활로봇 현황’을 주제로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소개, 재활로봇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한 재활로봇 상용화 관련 정책 제언 및 해결책 제시, 로봇연구와 임상연구를 중개 지원하는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 등이 소개됐다.

 

국립재활원 김호진 단장은 “전 세계 재활보조로봇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4,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약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시행한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기업, 병원, 복지관 등에 재활로봇 108대(10종)가 보급 및 운영되고 있다”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에 80억 원이 투입되었고, 총 134억의 이익이 산출됐다”고 보급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의료재활로봇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소개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재활로봇 적정 수가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의료기기 허가 심사 및 지원 제도, 신 의료기술평가의 이해, 의료재활로봇 적정 수가화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창형 연구관은 “안전한 의료재활로봇의 신속 제품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제품 특성을 고려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현재 재활로봇 의료기기 품목정의 개정(안) 마련, 제품특성에 따른 재활로봇 의료기기 세분화(안), 재활로봇 의료기기 세분화(안)에 따른 안전성 및 필수성능 도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재활로봇 전시로 볼거리 제공

세 번째 세션은 ‘최신 의료재활로봇 개발 및 적용’을,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은 ‘의료재활로봇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각 전문가들의 의료재활로봇산업 활성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세션과 세션 사이 휴식 시간, 로비에서는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보급된 의료재활로봇들이 전시됐다. ▲거동이 불편한 와상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배설케어로봇 ‘CURA1020’ ▲다목적, 다기능 재활콘텐츠를 이용한 상지재활로봇 ‘3DBT-61’ ▲하지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세계최초 지면보행형(궤도형) 보행훈련기기 ‘Exowalk’ 등이 소개되었으며, 직접 체험도 가능했다.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재활로봇의 보급 및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로봇 뿐만 아니라 병원 등에서 활용되는 의료로봇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며 산·학·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국립재활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KIRIA와 손을 잡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의료재활로봇을 발굴해 국·내외 의료시장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의료재활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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