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 입학위원회(GMAC)의 고용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업들의 MBA 및 경영학 석사 채용 계획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86%의 기업이 최근에 MBA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을 고용할 계획에 있으며, 이는 2016년 MBA 졸업생을 고용한 기업의 비율 79%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MBA 졸업생에 대한 기업 수요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 이 지역 10개 기업 가운데 9개의 기업이 이들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GMAC의 Sangeet Chowfl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미국 및 세계 각국의 이민 제도 및 취업 비자와 관련된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외국인 졸업생을 포함한 올해 MBA와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 졸업자 고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는 MBA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와 이 학생들의 역량이 고용주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MAC가 2017년 초에 기업채용담당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시점에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남미 및 미국 응답자들은 외국의 경영대학원 졸업자 채용 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설문조사 응답자들 중 59%는 법적 문서(취업비자 등)가 요구되는 MBA 및 경영학 석사 졸업자들을 채용할 계획이거나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대부분 미국 기업들(55%)은 2017년 중 외국 후보자를 고용할 계획이거나(28%) 고용할 의사가 있다고(27%) 응답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49%나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외국의 경영대학원 졸업생을 고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업계는 미국의 기술업계이다. 미국 기술기업의 절반(50%)이 2017년 이러한 후보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또한 작년의 27%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GMAC는 설문조사 협력사 EFMD 및 MBA Career Services & Employer Alliance(MBA CSEA)와 함께, 97개 참여 경영대학원과 협력하여 2017년 2월과 3월에 제16회 연례 기업채용담당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전 세계 51개국 628곳의 기업들을 대표하는 959명의 고용주들의 응답을 토대로 집계한 것이다. 그 외에 CEMS 및 RelishMBA의 2개 기관도 설문조사 참가자 모집에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