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공 난소를 개발했으며, 이를 쥐에게 이식한 데 이어 해당 쥐가 새끼를 낳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이지만,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결과에 기반을 두어 추후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들은 쥐의 난소를 제거한 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젤라틴을 쌓아올린 형태의 난소 골격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해당 인공 난소는 쥐에 이식된 이후 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고 생식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Teresa Woodruff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이 생명공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며, 후속 연구를 통해 난소암 환자들 뿐 아니라 난임 여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디다스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신발을 출시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건축 자동화, 의료기기, 자동차 제작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체 조직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그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험의 성공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을 통한 생명공학 분야의 변화가 기대되며, 더불어 이를 통한 난치병 치료의 포문이 열릴지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