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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협동로봇 사업 본격 진출 한화테크윈 HCR-5, 베일을 벗다 정대상 기자입력2017-03-30 2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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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은 기존의 제조용 로봇과 궤를 달리하는 특징으로 중소기업 로봇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혁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테크윈이 지난 3월 30일(목), 자사의 협동로봇 HCR-5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하며 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본지에서는 그간 로봇업계의 관심을 고조시켜왔던 한화테크윈 HCR-5 출시 행사 현장을 전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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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협동로봇으로 로봇사업 진출 선언

한화테크윈이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제조 로봇 분야로 주목 받고 있는 협동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3월 30일(목) 코엑스에서 협동로봇 ‘HCR-5(Hanwha-techwin Collaborative Robot)’의 출시 행사를 열고 협동로봇 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학계의 로봇 분야 관계자 및 협력파트너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출시 행사에서는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가 직접 협동로봇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로봇산업 진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참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2월 28일(화) 개최된 ‘2017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협회장에 취임하며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그 동안 항공기 엔진 및 에너지장비, 산업용 장비, CCTV 사업 등을 영위하며 축적된 정밀기계 가공기술, 제어기술, 영상분석 및 소프트웨어기술과 무인 감시 경계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다양한 로봇 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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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로봇 사업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 예고!

한화테크윈이 선보인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시간과 노동력을 아껴주는 실용적인 솔루션이다.
지금까지 제조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어왔던 제조용 로봇은 높은 초기 설비투자 및 운용비용과 더불어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 숙련된 전문가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반면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보조하는 협동로봇은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또한 사용법이 쉽고 안전하며, 비교적 낮은 초기투자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해 중소기업 로봇자동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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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한화테크윈의 HCR-5 역시 저렴한 초기 투자비용, 탁월한 작업능력, 편의성과 안정성 및 우수한 디자인 등 협동로봇의 강점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하나의 제어기로 2대의 로봇을 운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으로, 회사 관계자는 “제어기와 작업지시화면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경쟁사 로봇대비 약 30%가량 절감된 비용으로 2대의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로봇의 사양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91.5㎝에 육박하는 작업반경은 동급제품 중 가장 넓은 작업반경을 자랑하며, 0.01㎜의 우수한 반복정밀도와 20㎏의 경량화된 바디 역시 주요 특징이다.
아울러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사용 가능한 유저인터페이스(UI)와 터치식 작업지시화면, 로봇을 손으로 직접 움직여 작업을 지시하는 직접지시 기능이 있어 우수한 편의성을 갖췄고, 충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Collision Detection)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2017’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유려한 외관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협동로봇답게 단순한 직선과 곡선의 부드러움, 검정색과 주황색의 조화가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시 행사에서 신현우 대표는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 사업 투자를 통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테크윈 www.hanwhatechw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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