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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기술자격 개편방안’ 발표 이성운 기자입력2017-04-27 17:22:32

새로운 노동시장 환경에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로봇, 3D프린터 등의 제4차 산업 분야 국가기술자격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기술자격 개편방안’을 28일(화)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그간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국가기술자격을 최신 산업현장 직무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4차 산업 분야 등 총 17개 자격을 중점 신설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산업계 주도로 신설이 필요한 자격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격으로는 로봇기구개발기사를 비롯한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의료정보분석사 등이 포함되며, 기술 혁신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기구개발기사는 차세대 제조·의료·안전로봇 등 로봇기구와 관련 부품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으로, 국내 로봇시장의 빠른 성장 추세와 스마트공장 확대, 생활가전·의료서비스 등 새로운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이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유망자격 신설을 환영한다”며 “특히 로봇산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수술용 로봇 등 전문서비스를 비롯해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서비스에 대해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는 “로봇분야 자격 신설을 통해 산업발전의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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