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협영 이정한 사장/대표이사
국내 혼련·혼합 기계 분야의 원조 ‘(주)협영’
1960년 창업된 이래 지금까지 고무 및 합성수지 관련 기계 제작 외길을 고집해온 (주)협영(이하 협영)은 1970년 대한민국 최초로 반바리 믹서(Banbury Mixer)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고무, PVC 플라스틱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반백년을 넘어 어느 덧 일갑자(一甲子)에 달하는 시간동안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 설비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동사는 지난 2010년 법인 전환과 더불어 2011년 ISO9001/14000인증 획득, 2012년 벤처기업/기업부설연구소 인증 획득, 2014년 고무시트 베치 오프머신의 특허 획득 등 매해 괄목할 만한 이슈를 만들어내며 성장을 거듭해온 것이다.
협영의 이정한 대표이사는 “불모지와 같았던 1960년대의 열악한 환경에서 타이어 제조 설비 제작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며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장해왔다”라며 “당사는 1960년 타이어 혼련 제조설비 국산화를 통해 고무와 PVC 생산의 출발점을 만들었고,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무 및 합성수지 기계 산업에 있어 중요한 제품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국내 제조업계와 함께 걸음해왔다”라고 전했다.
협영은 1970년 수입에 의존해오던 반바리 믹서를 비롯해 캘린더(Calender) 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고무 라인 및 타일, CMB, Leather & Flooring, PVC 시트 라인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고무 및 합성수지 기계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증명했다.

▲ MIXING MILL (PVC Type)
고객에게 최적의 기계를 제공하다
협영은 믹서와 믹싱 밀, 압출기, 캘린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동사가 최초로 국산화한 반바리 믹서는 우수한 생산성을 발휘하는 혼련기계로, 원료 특징에 따라 가열, 냉각이 용이하고 고압의 가압능력으로 짧은 시간에 탁월한 생산성을 발휘한다. 로터(Rotor)의 날개(Blade) 개수에 따라 2윙(Two Wing), 4윙(Four Wing), 6윙(Six Wing) 등 여러 형상으로 분류되며, 협영은 원료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날개 형상을 고객들에게 제안한다.
“반바리 믹서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로터와 챔버(Chamber)다. 우선 로터와 관련해 당사는 그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한 이정한 대표이사는 “반바리 믹서에 장착되는 로터는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의 종류에 따라 날개의 각도나 길이가 다르게 제작돼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로터를 제작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로터와 더불어 제작과정이 까다로운 챔버의 경우, 당사는 완전 자동화된 생산설비를 보유함으로써 품질의 완성도와 생산성을 확보했다”라고 전한 그는 “360℃ 이상의 온도에서 4일 간의 용접과정을 거쳐야 하는 챔버 제작의 경우, 과거에는 용접 인력들이 3교대로 꼬박 나흘간 이 작업에 매달려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기계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었다. 이에 당사는 완전 자동화된 제조 프로세스로 기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라며 자사의 제조 경쟁력을 전하기도 했다.

TWINEXTRUDER (Tile)
(주)협영의 성장 키워드 ‘기술’
1차 성형 분야에서 50년 이상 협영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올 수 있었던 근원적인 이유는 ‘기술경쟁력’이다. 꾸준한 기술개발에서부터 고객들이 원하는 기계를 최적의 성능으로 구현해주는 기술지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기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사후기술지원까지 기계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동사의 기술노하우가 드러난다. 여기에 좋은 기계를 제조하기 위한 과감한 설비투자는 협영의 제품이 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정한 대표이사는 “우리 직원들은 오로지 기계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당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기계 제조 엔지니어들은 우중충한 공간에서 어두운 작업복을 입고 근무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공장 전체를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색다른 시도를 하기도 했다”라며 “이제는 협영의 특징이 된 노란공장은 2010년 법인전환과 더불어 사고방식 자체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현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깨끗하게 변했다, 보기 좋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 BANBURY&INTERNAL MIXER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최고의 기계’ 만들 것!”
2010년 법인 전환과 더불어 집중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더욱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위한 팔반을 마련하게 된 협영. 이정한 대표이사는 “2012년 기술연구소 설립과 더불어 매출의 10%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고, 이제는 탄탄해진 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때”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유명 대기업들로부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한 동사는 향후 반영구적인 기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주)협영 www.hyupyou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