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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경찰 로봇, 올해 안으로 두바이에 배치 이성운 기자입력2017-04-03 16:35:55

▲ 사진. 두바이 공보국 트위터

 

인간을 닮은 경찰 로봇이 5월에 중동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배치될 예정이다.

 

두바이 공보국 지난 3월 17일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ICT 전시회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서 오는 2017년부터 두바이 각지에 로봇 경찰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찰 로봇 개발에 노력해온 두바이 정부는 지난해 GITEX에서도 경찰 로봇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전시는 작년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완성형을 전시하면서, 로봇 경찰의 모습을 두바이 공보국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로봇 경찰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0~2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고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로봇 경찰의 가슴에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스크린을 통해 신고는 물론 교통 위반 등의 별금을 낼 수도 있다.

 

경찰 로봇은 관광객의 길 안내나 벌금 징수, 범죄 발생 시 신고 접수 등에 우선적으로 쓰이지만, 얼굴 인식을 이용한 범죄자 수색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두바이 경찰은 2017년부터 주요 관광지에 이 경찰 로봇을 배치하고, 2020년까지 관광지 이외의 도시에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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