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한양로보틱스(주), 혁신기술로 사출성형 시스템의 자동화를 선도하다! 임진우 기자입력2017-02-10 10:16:24

취출로봇 트렌드를 견인하는 한양로보틱스(주)
국산 취출로봇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양로보틱스(주)(이하 한양로보틱스)가 취출로봇을 넘어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사출성형기의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 및 기술들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취출로봇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전했다.


이미 지난 2015년, 온도를 측정하는 ▲Temp:in(템프인)과 제품 정전기 제거기능을 가진 ▲Neut:in(뉴트인), 무게를 체크하는 ▲Muge:in(무게인)의 취출로봇 3종으로 국내 취출로봇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동사는 미국 특허 취득 및 중국과 유럽 특허 취득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한 발 앞선 신기술 개발로 취출로봇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동사는 대내외적으로 경색된 경기와 중국 제조사의 시장 개입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시장방어에 성공, 올해는 여세를 몰아 2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2018년 충남 홍성의 내포 신도시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동사는 더욱 확장된 케파를 통해 글로벌 취출로봇 제조사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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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불편함을 해결한 취출로봇
사출현장에서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정에서 완벽을 추구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금형의 온도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사출 불량의 가장 큰 원인은 금형온도이다. 이에 금형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현장에서 진행되어 왔다. 기존에는 금형 온도로 인한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금형에 탭을 내서 서미스터(Thermistor)를 박아 금형 온도의 내부를 측정했으나 매우 늦은 응답성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실시간 금형 온도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고, 또한 금형 온도 측정에 있어 중요한 금형 표면온도가 아닌, 내부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보의 질도 떨어진다.”라며 “당사가 공급하는 템프인은 취출로봇이 제품을 취출한 후 금형 표면온도를 적외선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0.05초 내에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며 문제가 발생될 경우 알람을 띄어 금형의 이상을 작업자들에게 알려준다.”라고 소개했다.

 

기존의 금형 매립형 측정방식대비 가공비 등을 포함, 40%이상의 가격절감을 이뤄낸 이러한 타입의 취출로봇은 생산 현황을 비롯한 측정 결과를 유저에게 전송하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사출현장의 필수장치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정전기 제거 기능을 가진 뉴트인 역시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사출 후 필연적으로 제품의 표면에 형성되는 정전기가 먼지에 대한 오염 등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 기능은 청결한 제품 상태를 유지해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또한 제품의 무게를 로봇에서 측정할 수 있는 무게인은 취출 사이클 내에서 무게를 측정, 별도의 검사과정 없이 사출물의 불량여부를 판단하고,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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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2016년
한양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무역의날 행사에서 500만 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 한 번 높은 아성(牙旗)을 증명했다.


한양로보틱스의 취출로봇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고품질의 로봇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단순히 취출로봇만이 아닌, 사출성형기와 주변기기, 취출로봇을 아우르는 SI(System Integration)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동사의 컨트롤러는 유저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강점으로, 이는 한양로보틱스의 프로그램 구축 능력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취출로봇은 사출성형기와 연동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저가 어떠한 상황에서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를 파악하고, 나아가 유저가 안전하고, 편하게 세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6년 한양로보틱스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로봇 시장창출형보급사업에 선정되며 로봇 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에 사출현장의 로봇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때 로봇SI기업들이 주로 선정되었던 사례와 비교해보면 고무적인 성과이다. 이는 곧 동사가 취출로봇 제조사임과 동시에 시스템 자동화가 가능한 제어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당당하게 인정받은 것과 같다. 이에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취출로봇은 사출성형 외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로봇관련 사업에서는 배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당사의 로봇 역시 단순히 직교좌표 형태의 로봇이었다면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 정부사업에 선정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사가 개발한 IoT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형 취출로봇 라인업은 글로벌 제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연관성이 높으며, 이러한 경쟁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국내 유수 사출성형기 공급사들이 치열해진 중·소형 사출성형기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초대형 사출성형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는 여기에 대응이 가능한 대형 취출로봇을 개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제품들에 대한 공급사들의 의지가 강한만큼, 당사 역시 이미 3,500t까지 대응 가능한 취출로봇을 개발했고, 이어 4,000t 모델도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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