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창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유창공업(주), 기어박스의 선진화를 견인하다
1985년 설립된 이래 30년 이상 압출성형기 기어박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유창공업(주)(이하 유창공업)이 최근 혁신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국내 압출성형기 기어박스의 선진화를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을 추구하는 동사는 기존 제품군의 품질 향상과 더불어 신제품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최근 동사는 그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R&D에 투자를 해왔고, 최근 공개된 신제품은 이러한 노력의 산실이다. 이로 인해 동사는 국내 기어박스와 더불어 압출성형기의 선진화를 견인할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사진. 유창공업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기어박스의 변신
유창공업이 새롭게 개발한 압출성형기 기어박스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확연히 달라진 디자인이다. 기존에 표준화되어 있던 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한 직사각형 모양의 외형은 독일, 유럽 등 선진국 제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외형은 기존의 기어박스 디자인보다 다양한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입형식 사용이 가능하고, 모터를 직렬로 연결할 수도 있으며, 내구성 측면에서도 보다 강화됐다. 이와 관련해 이강읍 대표이사는 “기존의 기어박스에 사용되던 V-벨트의 마모와 소음,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 등을 개선한 기어박스”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에 있어 특히 주목해야 될 부분은 기어박스에 소켓을 장착함으로써 원하는 중공 부분 사이즈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허 출원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내경에 따른 스핀들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 기술로 인해 그간 기어박스를 오래 사용할 경우 마모로 인해 스크류가 원심을 잃고 편심으로 회전하던 문제점도 개선했으며, 한편으로는 스크류를 교체함에 있어 자유롭게 소켓을 바꿔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메인터넌스 및 다양한 적용에 용이하다.
또한 흔히 ‘리데나’라고 불리는 리테이너, 즉 고무패킹 역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기존의 모델들의 경우 하우징에 리테이너를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립되어 패킹에 이상이 발생되었을 때 기름이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동사는 하우징 리테이너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의 기어박스를 개발했다.
이강읍 대표이사는 “70~80㎏가량의 하중을 받는 하우징 리테이너의 경우, 정확하게 중심을 맞춰 조립하지 않으면 패킹이 밀리면서 조립불량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제품은 이러한 부분이 개선됨으로써 신뢰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사진. 유창공업
압출성형기 기어박스의 새로운 트렌드 제시
이강읍 대표이사는 “2015년 처음 제품을 구상한 뒤 무려 1년 6개월 이상 개발에 매진했다”라며 “기존의 표준화된 압출성형기 기어박스와 달라진 디자인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필연적으로 기어박스의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신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 직렬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콤팩트한 디자인의 기어박스를 기반으로 압출성형기를 제조하고 있다. 유창공업은 여기에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기존의 현장에서 직접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작업자들이 호소해왔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지금 당장은 국내 압출성형기 업계에서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5년 뒤에는 왜 유창공업이 이러한 디자인의 기어박스를 만들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강읍 대표이사는 “기어박스에 따라 압출성형기의 디자인이 선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기어박스 디자인과 기능의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고급스러운 압출성형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압출성형기 업계 성장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지난 20여 년 간 ‘품질이 좋은 압출성형기 기어박스’라는 평가를 받아온 유창공업이었기에 이번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동사는 점차적으로 신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압출성형기 선진화를 위해 핵심 부품인 기어박스의 선진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강읍 대표이사는 “압출성형기의 발전을 위해서는 압출성형기 기어박스를 담당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압출성형기의 경우, 중국이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세계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압출성형기의 고급화를 도모해야 되는데, 기어박스 메이커 역시 이를 위한 제품 개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속적인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국내 압출성형기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는 유창공업의 노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