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단일 라인 세계 최대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
허령 기자입력2017-03-08 18:26:38
LG화학이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을 통해 차세대 소재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약 2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 탄소나노튜브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밝혔다. 이는 탄소나노튜브 단일 라인 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용 소재 등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풀가동한다는계획이며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 전도율, 열 전도율 및 강도 등에서 기존의 소재를 훨씬뛰어넘는 특성을 갖고 있어 2차전지부터 항공기 동체 소재까지 그 활용 영역이 무궁무진한‘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IT산업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리튬이온전지의 양극 도전재 등으로 탄소나노튜브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기존의 분말형태의 탄소나노튜브제품 개발 이후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압축형태의 제품도최근 출시했으며, 액체상태의 분산액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화학은 기초소재(구 석유화학) 분야에서 추진 중인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더욱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LG화학 www.lgch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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