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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신유압, 창원 신공장 이전 등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태세 완료! 임진우 기자입력2017-02-10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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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신유압 김병구 대표이사

 

창원 신공장 이전 완료한 동신유압 “도약 발판 마련!”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서 (주)동신유압(이하 동신유압)이라는 브랜드가 지니는 가치는 특별하다. 오랜 기간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층처럼,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서 그 이름은 여전히 굳건하다.
1967년, 국내 플라스틱 산업이 개화하기도 전에 설립된 이 회사가 국내 사출성형기 제조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것이 꼬박 반백년이다.
동사는 ‘원조 사출성형기 제조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반세기에 달하는 시간동안 오롯이 사출성형기 분야에 일로매진(一路邁進)해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약과 성장, 혁신과 변혁을 거듭해온 동신유압은 지난 2011년 현재의 김병구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며 ‘전통’에 ‘젊음’이라는 엔진을 더했다. 지난 50년간 고집해왔던 기술력에 더해 유압, 하이브리드, 전동 구동으로 전환되어가는 시장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은 마치 최신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계식 시계를 연상케 한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동신유압이 만 50세가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동사는 만 50주년에 대해 지난 역사를 회고하기보다 향후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2015년 신규 CI를 선포함과 동시에 성능, 색상, 디자인 등이 모두 바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2016년 11월 14일에는 신공장으로의 이전을 완료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동신유압의 행보가 예년보다 조용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44,000㎡ 규모의 신공장으로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동신유압 김병구 대표이사는 “시공사의 문제로 공장 이전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무사히 신공장 이전을 최종 완료했다”라며 “또한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역시 기관 투자 및 자율협약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원금과 이자 상환을 2년간 유예 받을 수 있게 된 한편 이자는 연 1.5%로 낮아져 기업재정이 안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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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백 년을 위해 사람을 심다
최근 동신유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창원 신공장 이전이다.
‘특별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김병구 대표이사는 앞서 “창원 신공장은 동신유압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녹산산업단지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창원 신공장은 44,000㎡ 부지 규모에 세워진 1,500평 규모의 사무동과 5,000평 규모의 공장동을 통해 원가자재구성비와 고정비를 낮추고, 생산 케파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거점이다. 특히 이곳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예술 작품처럼 이색적인 디자인과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으로 기계제조공장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했다.
또한 공장 내부는 우수한 채광 등 쾌적한 환경은 물론, 북카페(1층), 헬스장(2층) 등 편의시설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김병구 대표이사의 주관을 반영한다. 그는 “직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근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즐길거리, 놀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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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성형기의 완전한 기술자립 꿈꿔
2016년 12월 16일, 동신유압은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금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동신유압이 개발한 초절전 전동식 및 하이브리드 타입의 사출성형기가 기존의 유압식 사출성형기 시장에 에너지 절감형 제품을 선보였다는 공을 평가받아 기술혁신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러한 동신유압 사출성형기 제조기술력은 이미 유명하다. 외산 제품을 쫓아가기보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동사의 노력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간 외산에 의존해오던 사출성형기용 컨트롤러의 국산화이다. 어떠한 산업이든, 기술의 자립을 위해서는 원천기술의 확보가 중요하다. 동신유압의 사출성형기용 컨트롤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동사는 지난 4년여 간 컨트롤러 개발에만 8명의 인력을 투입했고, 향후 5~10년간의 장기 개발로드맵을 바탕으로 완전한 국산화를 추진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동신유압의 국산화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크류 등 사출성형기의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가공·제작함으로써 더욱 진보된 사출성형기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스크류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설계·제작 인원들을 구성했고, 창원 신공장 내에 최신식 스크류 가공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가공시간도 대폭 줄였다.
핵심기술의 국산화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화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김병구 대표이사는 “기초기술이 없으면 결국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도태되고 만다. 현재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산 특유의 장점을 살려 더욱 차별화된 제품으로 우리 갈 길을 가는 것”이라며 “동신유압은 항상 도전하고 발전하는 기업으로서 사출성형기 업계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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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신유압 http://dongsh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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