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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통해 융합·실버 등 다양한 미래 로봇산업을 눈여겨본다 기술이전 통해 융합·실버 등 다양한 미래 로봇산업을 눈여겨본다 한은주 기자입력2011-01-08 00:00:00

KIST 기술전

 

기술이전 통해 융합·실버 등 다양한 미래 로봇산

 

업을 눈여겨본다

 

 

최근 지능형 로봇산업의 화두는 융합, 실버 기술이다. 이에 발맞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10년 5월, 보유 중인 녹색기술 소개를 위한 기술전을 개최한데 이어, 12월 2일(목)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2010 KIST 기술전(융합·실버 기술전-하반기)’을 개최했다. 설명회에 발표된 기술 중에는 로봇용 구동장치 등 국내 로봇기업들이 흥미를 갖고 미래 사업화 아이템으로 검토해 볼만한 기술들이 다소 눈에 띄었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KIST, 로봇·시스템 분야 등 유망기술에 대한 설명회 개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2010년 12월 2일(목), 오전 10시부터 KIST 국제협력관에서 KIST-산업계간 연구개발 협력강화 및 융합·실버기술 이전을 위한 「2010 KIST 기술전(융합·실버 기술전-하반기)」을 개최했다.
KIST는 이번 기술전을 산업과 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산업계와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포럼과 융합·실버기술 분야 유망기술이전 설명회로 구성했다.
컨소시엄 포럼에서는 KIST와 기술개발 방향이 일치하는 국내외 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상용화 R&D 공동협력, 기술문제에 대한 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했다. 그리고 오후에 열린 융합·실버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로봇·시스템 ▲융·복합 ▲생명·보건 분야에서 KIST가 보유한 17개 유망기술에 대한 기업체 공개 설명회와 기술이전 상담을 실시 했다.
이번 KIST 기술전은 다수의 국내 기업체 CEO/CTO가 참여한 기술사업화의 장으로 지난 상반기 ‘녹색기술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KIST 문길주 원장은 “앞으로도 기업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연구기관-기업체간 맞춤형 개방형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수요를 청취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KIST를 ‘과학기술 사업화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IST는 기술설명회가 끝나고, 기업체와 1:1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로봇용 구동장치 등의 로봇 관련 융합기술 소개돼


설명회에 발표된 기술 중에는 국내 로봇기업들이 흥미를 갖고 미래 사업화 아이템으로 검토해 볼만한 기술들이 다소 눈에 띄었다.
인지로봇센터 김기훈 박사는 ‘뇌정위 수술을 위한 초정밀 전극 삽입 휴먼-로봇 인터페이스’를 발표했다.
소형 동물의 뇌정위 수술은 뇌연구의 급증에 따라 동물 실험에 반드시 필요하나 현재의 장비들은 정확도와 수술 속도 측면에서 부족하다. 하지만 이번 기술을 통해 10㎛ 정확도로 뇌손상을 최소화하며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기존 수술의 30% 성공률을 80%로 높이고, 수술시간은 30분에서 약 5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개발완료 상태이고, 사용자 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이어 이용권 박사의 각종 로봇용 구동장치 및 소형 냉공조 장치용 압축·냉각장치로 활용 가능한 ‘소형 고압발생 장치’를 소개했다.
기존 컴프레서라고 하는 이 장치는 엄지손가락 사이즈로 가볍고 적은 에너지로 큰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초소형 제어기와 일반 건전지로 구동할 수 있으며, 고압발생시 맥동 및 노이즈 문제 등을 완전히 해결했다.
이 소형 고압발생 장치는 로봇의 손, 다리 등의 구동장치와 관절 구동 및 제어용 액추에이터 또는 외골격 로봇의 근력증폭용 구동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2010년 9월까지 시작품 제작 및 종합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재는 다양한 스펙으로 개량 중이다.
이밖에 로봇·시스템 분야에서는 ‘햅틱기반 정맥주사 시뮬레이션 기술’, ‘Tangible Cheering 시스템’, ‘인공후각용 일체형 인공지능 센서 플랫폼’, ‘솔라 LED 가로등’이 소개됐고, 따로 마련된 회의실에서 기업체와 1:1 기술이전 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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