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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한은주 기자입력2011-01-06 00:00:00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Korea Robot Awards) 및 로봇인의 밤


로봇산업 이끈 주역, 바로 당신입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파이낸셜뉴스신문이 주관한 「2010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지난 2010년 12월 2일에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창출에 기여한 로봇산업 유공자 8명과 우수한 로봇제품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능형 로봇기술대상 6개 기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시상식에 이어 로봇 산·학·연 관계자들이 준비한 중창 공연은 로봇인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미래 로봇산업의 포부를 전하며 로봇인의 밤을 이끌었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로봇인의 밤에서만 볼 수 있는 로봇들의 시연, 역시 스케일이 달라~


2010년 한해의 로봇산업을 회고하고, 2011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로봇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포부를 다짐하는 「2010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2010년12월 2일(목)에 로봇 산·학·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파이낸셜뉴스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0 대한민국로봇대상 시상식’과 함께 2010년 로봇인 송년의 밤으로 로봇산업 관계자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그랜드 홀 로비에는 로봇인의 밤에서만 특별히 볼 수 있는 로봇제품 시연이 마련됐다. 2010년도 수상작 중심으로 전시된 우수 로봇제품들은 이번 행사를 찾은 이들을 제일 먼저 반겼다.
현대중공업의 제조용 로봇은 활기찬 움직임으로 오늘 행사의 분위기를 띄웠고, 그 옆에는 이산솔루션의 안내로봇 시로미(Ciromi)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로보월드 2010’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로보쓰리의 비비라이더 핸즈프리(BB-rider Handsfree)는 이번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회사 관계자가 핸들 없이 안장에 앉아 전·후진 및 방향전환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삼성전자, 유진로봇, LG전자가 같은 부스에서 청소로봇을 나란히 전시한 모습이었다.
청소로봇 경쟁상대인 세 기업의 사이좋은 모습은 모두 하나가 되는 로봇인의 행사를 더욱 돈독하게 해줬다. 이들은 또한 경품이벤트를 위해 청소로봇을 각각 2대씩 협찬했다. 
디알비파텍은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지원하여 화재진압이 가능한 화재진압로봇을 선보였고, 그 외 2009년 로봇대상을 수상했던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대로템은 ‘ARS알고리즘을 적용한 3D LRF센서 개발’에 대한 패널과 함께 ‘고부하 소형필드로봇’을 전시했다.

 

곽승준 위원장, “로봇산업이 대한민국 대표 신산업으로 자리매김 될 것”


개회선언과 함께 지난 1년 동안의 국내 로봇산업의 주요 이슈를 정리한 슬라이드쇼와 ‘로봇과 함께하는 하루’라는 테마 동영상을 다함께 시청했다.
테마 동영상은 로봇 관계자들과 그와 관련된 로봇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즐겁게 묘사되어 그간 로봇산업의 발자취를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이어 개회사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규모가 마침내 1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아직 산업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규모지만, 로봇은 이미 우리의 생활 공간속에 함께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감시로봇, 교육로봇 중심으로 수출 판로가 늘어감에 따라 우리나라가 미래 로봇시장의 주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라고 전하며, 정부정책에 발맞춰 협회에서도 많은 사업을 진행하여 로봇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

              이명규 국회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지경위원장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


축사에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지경위원장은 “로봇산업의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수상자 및 기업인,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가 미래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시범사업 예산을 확충하고,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명규 국회의원은 “국제로봇연맹(IFR) 자료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13년 30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시장 성장 단계에 진입한 이후, 2018년에는 약 100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로봇이 향후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미래 성장산업이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뜨거운 열기에서 그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하이브리드, 융합, 컨버전스의 차이점을 말하고, “로봇은 이 3가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미래 산업”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 및 기계분야의 기술력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시장의 빠른 수용성이 결합한다면 로봇산업은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신산업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축사를 남겼다.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로봇산업 유공자 8명/지능형 로봇기술대상 6개 기업 선정돼

 

대한민국로봇대상에 로봇산업 유공자 8명과 지능형 로봇기술대상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창출에 기여한 유공자 8명과 우수한 로봇제품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6개 기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로봇산업 유공자’ 부문에서는 최근 로봇산업이 미래핵심 성장동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금년에 처음 ‘산업포장’이 신설됐고, 이 상은 삼성테크윈의 오창석 사장에게 수여됐다.
오 사장은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에 감시경계 로봇시스템을 구축하여 로봇과 IT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성공모델을 제시했고, 알제리에 550억원의 교통감시경계 로봇시스템 사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로봇 관련 신제품 개발, 실용화를 통해 시장창출 및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염영일 석좌교수(로봇융합포럼 의장 및 전 포항지능연구소장), 국무총리 표창은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 운영),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은 유진로봇 김영재 상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종형 교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영애 팀장, 한국교육방송공사 박성웅 PD(EBS 로봇파워), 전자부품연구원 황정훈 선임연구원 등 8명이 수상했다.


올해의 우수 로봇제품을 선정하는 ‘지능형 로봇기술대상’ 부문의 대통령상은 ‘용접 및 핸들링로봇’을 개발한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이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시리얼 링크형 용접 로봇과 8세대 LCD 핸들링 로봇은 로봇의 작업 영역을 크게 확대했으며, Hi5 로봇제어기는 실시간 로봇 동력학을 기반으로 한 STORM(Smooth Time-Optimal Robot Motion) 제어 기술을 탑재하여 로봇제어 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무총리상은 화재진압로봇을 개발한 디알비파텍 김희택 대표이사가 수상했고,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청소로봇 탱고의 삼성광주전자 홍창완 대표이사, 청소로봇 로보킹 듀얼아이를 개발한 LG전자 구본준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파이낸셜뉴스 회장상은 비비라이더 핸즈프리를 개발한 로보쓰리 김준형 대표이사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상은 이산솔루션의 정원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로봇산업 희망의 메시지 노래한 ‘산·학·연 중창단’-로봇 그리고 하모니


이번 로봇인의 밤은 로봇산업의 성장만큼이나 알차고 풍성한 문화공연, 푸짐한 경품이벤트로 모든 로봇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민진 교수의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캐롤송 연주가 있었고, 제니스 아카펠라는 천상의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서울로봇고등학교 학생들의 맑고 깨끗한 화음을 자랑하는 핸드벨 연주가 시작됐다. 현재 로봇산업을 이끄는 선배들은 앞으로 로봇의 미래를 이어갈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다.

 

로봇인의 밤 문화공연으로 로봇 산·학·연 관계자들과

제니스 아카펠라가 가벼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그 다음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로봇 산·학·연 관계자들과 제니스 아카펠라가 준비한 중창 공연이 시작됐다. 지식경제부 김홍주 로봇팀 팀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조영훈 본부장, 고경철 교수, 권동수 교수, 오준호 교수, 지은숙 교수, 다사로봇 강석희 대표이사,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이사가 참여한 이번 중창단 공연은 동요 메들리로 가벼운 율동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고, 단결된 로봇인의 모습은 앞으로 로봇산업의 희망과 비전을 보여줬다.
중창단 공연에 참여한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이사는 “공연한 모든 이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며 틈날 때마다 열심히 연습했고, 각자의 역할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하모니를 만들었다”며, “조화로운 화음처럼 앞으로 로봇산업이 컨버전스되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부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0 제5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은 단순한 시상식으로 그치지 않고, 로봇 관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2011년에도 로봇인들이 하나가 되어 로봇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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