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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러닝지원단號 한국의 로봇을 세계에 알리다 R-러닝지원단號 한국의 로봇을 세계에 알리다 한은주 기자입력2011-01-06 00:00:00

5대양 순항하는 R-러닝지원단號


      
      한국의 로봇을 세계에 알리다

 

2010년 로봇계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교과부가 KIST에 세운 로봇기반교육(R-러닝)지원단이었다. 따라서 지원단의 움직임은 로봇기업, 특히 교육용로봇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였지만 지원단은 의외로 차분하게 국내 유치원에 R-러닝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주력해왔다. 더구나 유아교육이라는 수요시장에서 격려와 함께 오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도 수용하며 이를 묵묵히 해결해나가는 우직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외신과 국제기구에서는 R-러닝의 새로운 기술과 교육정책에 대해 우리보다 먼저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파리 OECD 회의에 참석한  22개국 대표 50여명들에게 윤병옥 사무국장이 R-러닝을 설명하고 있다.

 

2010년 화두 ‘R-러닝’에 대한 외신취재의 그 첫 Interviewee가 된 「R-러닝 지원단」


이제 출범 1년이 지난 ‘R-러닝’은 한국의 로봇산업을 소개할 때 해외언론에게 있어 단골 아이템이다.
사업시행 초기 국내 방송사가 앞 다퉈서 R-러닝을 방영하더니 5월에는 미국의 소리(VOA), 로이터 통신TV의 취재가 이어지고, 7월 유럽언론인들의 방한 시 KIST에서 단체 인터뷰도 있었으며, 심지어 한국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프랑스 자유언론기고가의 취재 요청도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뉴욕통신에 이어 10월에는 CNN에서도 이를 취재했다. 지원단 윤병옥 사무국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외신들은 처음에는 R-러닝에 대해 단순히 로봇을 교육하거나 로봇이 선생님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R-러닝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해주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 오히려 그제 서야 교육적 효과나 아이들의 정서변화 등에 대해 반문한다”고 한다.
최근엔 유아교육에 있어 레지오의 본고장인 이태리 월간지에서 한국의 R-러닝을 기사화하고자 원고를 요청한 것을 보면 외신들은 R-러닝에 대한 취재시 항상 지원단의 문을 두드리며 무엇인가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UNESCO의 관심, OECD의 초청, 그리고 해외시장으로의 발돋움


R-러닝지원단은 하반기에 UNESCO, OECD라는 교육관련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에 초청을 받아 발표와 시연을 했다. 특히 175개국 80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된 UUNESCO의 WCECCE(World Conference on Early Children Care and Education)에서의 한국세션에서는 R-러닝에 대한 소개 외에도 UNESCO 사무국이 선별하여 운영한 20여 전시부스에 참가해 단연 화제가 됐다.
R-러닝 부스는 전시 참여자들이 컨퍼런스 조직위원회와 커미션이라도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5개의 방송 및 러시아 국영 인터넷 방송에서 앞 다퉈 취재를 해갈 정도였다.
선진국이 대부분인 22개국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OECD 유아교육관계자 회의에서는 한국의 앞선 교육정책의 입안과 시행은 좋은 호응을 얻었고, 발표 외 회의기간 내 개별질문이 쇄도했다고 한다. 특히 질문의 마지막은 현재 몇 개의 유치원에 들어갔고, 또 앞으로 얼마나 보급하게 되는 지여서 개도국이 도입에 관심이 많았던 UNESCO와 달리 선진국들은 교육 분야에서도 경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최근 R-러닝은 로봇을 기반으로 한 교육에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이해의 차이로 인해 불편한(?)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원단은 기존의 사업방침 그대로 묵묵히 사업을 추진하며 오히려 힘을 내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지원단의 모습에 R-러닝이 로봇수요의 첫 물꼬를 틀 사업이라 기대하고 있는 많은 로봇인들은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로봇기반교육지원단 www.r-learn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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