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플라스틱 사출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재영케미칼 ‘품질·가격·납기’ 3박자를 고루 갖춘 신재 원료 공급! 문정희 기자입력2017-02-01 11:43:30

경기도 화성에 위치해 있는 (주)재영케미칼은 ABS, PC, PBT, TPU, PP, PE 등 플라스틱 사출 원료를 개발, 제작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최신 생산설비와 30여년의 경력을 가진 연구진들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은 물론, 빠른 납기 및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플라스틱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배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재영케미칼을 본지가 만나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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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영케미칼 윤형섭 대표이사

(주)재영케미칼, 최신식 생산라인으로 고품질 원료를 개발하다
플라스틱 원료는 크게 신재와 재생재로 나눌 수 있으며, 국내에서 신재 원료를 제작·생산하는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들로, 중소기업의 점유율은 약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재 원료를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특별한 무기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신재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재영케미칼(이하 재영케미칼)은 중소기업이지만 이 분야에서 남다른 경쟁력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사의 원료 생산품목은 ABS 일반(범용), ABS 고충격용, ABS 도금용, ABS 고유동, ABS 내열, ABS 난연, PC/ABS, PC 일반, PC 확산, PBT, TPU, PP, PE 등이며, 특수원료는 주문 생산 및 개발이 가능하다.
재영케미칼은 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고품질로, 그리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식의 압출 생산라인을 비롯해 자동계량 포장설비시스템을 구축해 놨다. 그리고 실험용 압출기, 인장강도측정기, 충격시험기, 광원기, 흐름성(MI)측정기, 색차계(CCM) 등의 시험기 및 측정기를 보유함으로써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사는 벤처기업 승인과 소재·부품전문기업 확인은 물론,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2015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업의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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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 소량 생산, 빠른 납기, 합리적 가격을 경쟁력으로…
재영케미칼의 윤형섭 대표이사는 동사의 경쟁력을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원료(RESIN)를 소량으로 제작·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대기업에서는 자사가 원료를 개발하고 원료기준 계획생산에 맞춰 제품을 공급한다. 따라서 생산량이 100톤 단위 이상이며 대부분 소량 생산 가용치도 3톤부터이다. 하지만 재영케미칼은 최소 500㎏부터 원료 생산이 가능해 소량의 원료를 공급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는 납기 부분이다. 재영케미칼은 재고의 경우 즉시 출고가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맞춤형 제품 역시 5일 전후 개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신속한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  
세 번째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동사의 일반원료의 가격은 대기업 기준 15%, 특수원료는 40%정도로 저렴하다. 이에 대해 윤형섭 대표이사는 “원료를 제작하는데 발생하는 가공비에는 여러 가지 유지비와 인건비가 책정되어 있는데, 우선 불필요한 고정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며 원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설명했다.
이처럼 재영케미칼은 생산, 납기, 가격 등 그들만의 무기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배 높은 매출을 달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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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 가능
다양한 경쟁력을 보유한 재영케미칼은 무엇보다 원료(RESIN)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점으로 지니고 있다.
“원료의 품질은 설비와 기술진에 의해 좌우된다”는 윤형섭 대표이사는 “소규모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산설비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와 더불어 원료 생산 연구에만 30여 년 경력을 자랑하는 기술 엔지니어들을 보유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제품, 그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재영케미칼은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ABS 원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 역시, 이 원료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특수원료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주문 생산이 가능한 동사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윤형섭 대표이사는 “최근에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특수원료에 대한 개발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다”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처럼 다양한 경험이 우리에게는 큰 기술력으로 쌓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재영케미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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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모습으로 고객들과 돈독한 관계 유지할 것!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과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저조한 성과, 여기에 어수선한 정국까지 가세해 최근 제조업 업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과연 무엇일까. 윤형섭 대표이사는 수첩에 적혀있는 좌우명을 가리키며 “무조건 부지런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도 한 기업에 영업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중소기업 제품은 못 쓴다며 문전박대 했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는데, 마침 10㎏ 분량의 시사출 원료가 필요하다며 의뢰를 해서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원료를 만들어서 직접 갖다드렸다. 그 고객은 우리의 성실함에 감동을 받았다며 결국 대량의 원료를 발주했고 지금도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극복할 수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재영케미칼은 부지런한 모습으로 고객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작년에 베트남에서 원료 샘플 요청이 있었는데, 이를 시작으로 금년에는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으면 좋겠고, 더불어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플라스틱 원료 분야에서 재영케미칼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브랜드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재영케미칼 jaeyoungch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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