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주) 사출시스템사업부가 2017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새로운 사출성형기를 선보였다. 기존에 공급해왔던 자사 사출성형기와 차별화된 구조로 개발된 이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는 동사가 오랫동안 사출성형 현장에서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로, 향후 LS엠트론(주)이 선진국 사출성형기 제조사와 경쟁하기 위한 신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LS엠트론(주), 2017년 강타할 신제품 공개
LS엠트론(주) 사출시스템사업부(이하 LS엠트론, www.lsmtron.co.kr)가 지난 11월 8일(화)부터 10일(목)까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중·대형 프리미엄 신제품 시연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LS엠트론이 야심차게 준비한 2017년형 프리미엄 사출성형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실제 신제품이 구동되는 현장 시연회가 개최됐으며, 이어 부대행사로 LS엠트론 기술교육아카데미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 시장 겨냥한 하이엔드 사출성형기
LS엠트론 김인찬 이사는 이번 시연회를 찾은 사출성형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에 LS엠트론이 개발한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는 기존과 차별화되는 사출성형기로, 그간 고객들이 당사에 요구했던 하이사이클, 고품질, 사용자편리성을 개선하는 것에 주력했다”라며 “뛰어난 품질과 높은 생산량, 아울러 메인터넌스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사출성형기의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LS엠트론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는 기존에 공급되던 WIZ모델과 독립된 클래스의 모델로, 회사 측은 두 타입 모델 모두를 공급함으로써 기존 시장과 더불어 하이엔드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LS엠트론, 완전히 새로운 사출성형기를 선보이다
프리미엄 사출성형기의 특징은 고생산성과 선진화된 컨트롤 시스템, 진보된 가소화 기술 및 고하중 슬라이드, 유압라인의 단순화 등의 혁신을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의 글로벌 스펙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미엄 사출성형기의 기술적 이슈들을 소개한 LS엠트론 유성철 연구원은 “변화하는 사출성형기 트렌드에 맞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바뀐 완벽하게 새로운 모델”이라는 말로 신제품을 정의했다.
이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는 유압시스템의 고압화, 하프너트의 구조개선, 형개폐 정밀도 향상 등으로 1,800t 기준 드라이 사이클 타임을 기존의 7.3초에서 4.9초까지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단순히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닌, 디지털 위치센서를 탑재함으로써 위치재현성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우수한 금형 보호 및 빠른 사이클 타임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이동형판 타이바 부쉬를 제거함으로써 부쉬의 마모가 없고, 윤활유가 필요 없어 클린한 사출성형 환경 구축이 가능하며, 허용 금형 하중이 2.5% 수준으로, 기존의 자사 사출성형기와 동일한 톤수의 사출성형기로도 더 무거운 금형 장착이 가능해 투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탱크 내부에 세라믹 및 글라스 특수 코팅을 적용했고, 용접 배관율을 100% 없애고 아연도금 처리된 확관 파이프를 채용했으며, 오링 방식의 Hose 피팅 적용, 패딩 커버 분할 구조 적용 등의 설계로 작동유 청정도 향상 및 기존에 고질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누유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라며 “또한 케바의 컨트롤러를 적용해 유저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했고, 현재 15인치의 패널을 개발 완료, 내년에는 21인치의 멀티터치 스크린까지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KOPLAS 2017을 통해 공개될 21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조작방식을 채택, 보다 익숙한 유저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터치패널 하단에 어떠한 화면에서든 간단하게 메모를 적을 수 있는 ‘메모기능’ 역시 고객들의 니즈에 의해 추가된 기능으로, 이번 프리미엄 사출성형기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여기에 케바의 컨트롤러를 채택함으로써 유로맵 통신을 지원, 모니터링 기능 외에도 주변기기와의 통신 연결이 가능해 동일한 통신을 사용하는 주변기기와의 통합도 도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급유 슬라이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거나, Puller 기능을 통해 금형교환대차 없이 층고가 낮은 공장에서도 손쉽게 금형을 교체할 수 있는 기능 등은 이번 프리미엄 사출성형기가 지닌 독자적인 특징이다.
한편 LS엠트론은 이날 시연회를 통해 1,800t 사출성형기를 선보였으며, 내년 상반기 중 500~3,000t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S엠트론 사출시스템사업부 www.lsinject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