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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가현, 드론으로 해충 구제 실험 성공 일본 사가현, 드론으로 해충 구제 실험 성공 정대상 기자입력2016-07-13 18:13:35

농업연구 등의 제휴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사가현과 사가대학, IT시스템 개발사인 오프팀은 야간에 드론을 날려 해충을 구제하는 실증실험에 성공했다. 

밭의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에 매단 발광물체가 벌레를 유도해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전압으로 살충하기 때문에 딱정벌레와 멸구 등 야행성 해충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자동비행으로 자고있을 때의 해충 구제를 목표로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3개사와 기관은 2015년 8월에 IT농업의 연구와 인재육성 분야에서 제휴협정을 체결했다.

현과 대학의 의견을 토대로 오프팀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다기능형 드론을 개발하여 사가대학 농학부 부속 어그리창생교육연구센터의 농업부지에서 실험을 진행해왔다. 

벼 등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오는 멸구류는 낮에는 잎 뒷면에 숨어있으나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것도 있어 기존의 방제방법으로는 완전히 구제가 어려웠다. 

이 드론에는 해충이 발생하는 곳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농약을 살포하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어, 활발히 움직이는 야간에 포획 및 살충을 통해 효과적인 방제방법으로 확립될 가능성도 있다. 

장래엔 로봇 청소기처럼 자동비행과 충전을 반복하는 '무인화'를 검토. 현의 농업시험연구센터의 다자키 소장은 "규모확대가 진행되는 한편 농업의 일손이 부족한 현 상황에 농업의 IT화는 필수적"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관련자료 사가신문
KOTRA IT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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