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린 기자 news@energykorea.co.kr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울주대외협력실은 21일 오전 울산장애인재활협회 회원 23명을 초청해 원전견학행사를 가졌다.
울산시 북구 산성로 소재 울산장애인재활협회(회장 황세열)는 모든 장애인이 권리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활동에 참여토록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시킴으로써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대등한 구성원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1954년에 설립된 전국장애인재활협회 울산지부로 2009년 10월에 설립됐다.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고리원전을 방문한 장애우와 가족, 인솔교사는 고리스포츠센터 멀티미디어실에서 고리원자력본부 현황청취와 영상물 관람, 홍보관 투어와 함께 신고리원전 2호기 주제어실을 차례로 돌아보았다.
이들은 또 전망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고리본부와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는 신고리원전 3,4호기 현장, 그리고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예정부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견학행사를 마친 뒤에는 울주대외협력실이 고리원전 인근 식당에 마련한 오찬장에서 홍보팀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원자력을 둘러싼 관심사항에 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은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고리원전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원자력사업을 많이 공부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정향 울산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 “세계 굴지의 고리원전을 우리 장애가족과 견학할 수 있어서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신고리원전 5,6호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미래 전력수급계획에 차질 없도록 순조롭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간 에너지코리아 2016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