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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2016년 5월 5일, 전자상거래 중개 사이트 ‘이베이(eBay)’가 스웨덴의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업체 ‘엑스퍼트메이커(Expertmaker)’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엑스퍼트메이커는 2006년에 설립된 업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베이는 엑스퍼트메이커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사의 모바일 앱 관련 알고리즘도 향상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베이의 아밋 메니파즈(Amit Menipaz)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축적될 전문지식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며, 동급 최강의 제품 카탈로그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베이의 이번 인수 건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간편결제 등 최신 IT 기술 확보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하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일종인 ‘대시 버튼(Dash button)’을 통해 간편결제와 고객 데이터 축적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역시 2016년 4월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천인천면’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