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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내열성, 내부식성 향상시킨 CPVC 자체 개발 한화케미칼, 내열성, 내부식성 향상시킨 CPVC 자체 개발 이예지 기자입력2016-04-01 17:02:24

한화케미칼이 국내 대표적인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PVC의 기능을 향상시킨 고부가 CPVC(염소화 PVC)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울산 석유화학산업 단지에 위치한 제 2공장에 3만 톤 규모의 생산 라인의 상세 설계를 마치고 건설에 들어갔으며 연내에 준공할 계획이다.


CPVC는 기존 PVC 보다 염소의 함량을 약 10% 가량 늘린 것으로 열과 압력, 부식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 소방용 스프링쿨러 배관, 온수용 배관, 산업용 특수 배관의 원료로 사용된다. 범용제품 대비 가격이 2배 가량 높고, 경기 변수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아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것을 한화케미칼이 처음 국산화 한 것이다.


회사 측은 “해외 업체의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기존의 PVC 생산 공정 운영 노하우를 살려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CPVC를 시작으로 PE(폴리에틸렌), 가소제 등 다양한 범용제품의 기능성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양한 유분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에틸렌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 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카이스트와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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