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코와 MOU 천안외투지역에 반도체 골드범프 생산공장 건립

스테코와 MOU 천안외투지역에 반도체 골드범프 생산공장 건립 스테코와 MOU 천안외투지역에 반도체 골드범프 생산공장 건립 정대상 기자입력2016-01-27 18:27:07

충남도청, 스테코와 MOU 천안외투지역에 반도체 골드범프 생산공장 건립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철모 천안시 부시장, 황득규 삼성전자 부사장, 키코시쇼시 일본 도레이(Toray) 이사, 정태경 스테코 대표 등과 함께 스테코가 500억 원을 천안외투지역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스테코는 반도체 생산 후공정 일원화 및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골드범프 사업을 삼성전자로부터 이관 받아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스테코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 1만1274㎡의 부지에 약 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골드범프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이어 내년 생산설비를 설치한 뒤, 오는 2018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 골드범프(Gold Bump) : 범프(Bump)는 “돌기”란 뜻으로, LCD Driver IC Chip Pad와 Lead를 패키징(COF/COG)하기 위해 칩(chip)의 각 패드(Pad) 위에 형성시킨 직육면체 금 기둥을 의미하며, 웨이퍼(Chip)에 금속전극을 형성.

스테코는 LDI(LCD Drive IC) 제품 후공정 전문 반도체 회사로, 지난 1995년 6월 삼성전와 일본 도레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설립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 증가 없이 동일단지 내 미 임대용지 추가 사용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가능했다.

충남도는 스테코의 이번 투자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총 매출 2조 원, 12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안 지사는 “충남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에 크게 이바지해 온 스테코의 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충남과 천안시가 기업하기 좋은 곳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스테코의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