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로봇 대중서 ‘훤히 보이는 지능형 로봇’발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문기 원장)는 3월 5일, ‘ETRI Easy IT 시리즈’로 ‘IT 강국 코리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Super IT Korea 2020’과, 지능형로봇들의 실체를 파헤친 ‘훤히 보이는 지능형 로봇’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ETRI와 전자신문사의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두 책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선진 한국의 미래상을 전망한 명실상부한 IT 대중서다.
먼저 ‘Super IT Korea 2020(하원규, 최문기 지음)’은 ‘IT 강국 코리아에 IT가 다시 부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두 저자는 ‘Yes’라고 단언한다.
그동안 웹 공간이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중시했다면 앞으로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소통까지 가능해지는 ‘만물 지능 통신 시대’로 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2020년 미래 슈퍼 한국의 가능성을 전망한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IT 미래 전략을 분석해 우리나라가, 똑똑한 한국(Smart Korea), 안전한 한국(Safe Korea), 부강한 한국(Strong Korea), 지속 가능한 한국(Sustainable Korea)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TRI 연구원 5명이 집필한 ‘훤히 보이는 지능형 로봇’(이재연 외 지음)에서는 그동안 만화에서 보아오던 로봇에서부터 현실 속 로봇까지 로봇들의 실체를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1963년 만화 〈아톰〉을 시작으로, 일본의 아시모, 우리나라의 휴보, 그리고 ETRI에서 개발한 웨버, 포미까지 로봇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로봇연구본부 연구원들의 입에서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대중에게는 로봇에 대한 이해를, 로봇 분야 전공자나 예비 전공자, 현직 로봇 개발자들에게는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로봇 입문서 ‘훤히 보이는 지능형 로봇’이 바로 ETRI의 연구원 손에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 로보틱스 한국대표 참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은 8월 25일부터 15일간 개최되는 2009년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선수 44명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12월부터 치러진 3번의 평가전과 1차례의 면접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39개 직종 44명의 선수들 대부분은 이미 국내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한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모바일 로보틱스 직종의 최문석(17) 김원영(17) 선수는 서울로봇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표선수 중 막내들이지만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자못 진지하다.
비싼 로봇이 과열로 두 번이나 망가질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는 두 선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으로 이미 삼성이나 현대에 입사한 형들처럼, 저희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로 진학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겁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표선수 44명 중 21명은 이미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롯데호텔, 밀레니엄 힐튼 호텔 등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삼성, 현대중공업간의 ‘기능장려협약’으로 진행된 이 같은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의 취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재활용이란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6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6회 대회다.
이후 우리나라는 대회 때마다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2007년에 열린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승하며 총 39번의 대회 중 15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훈장, 병역특례(산업기능요원), 대학진학자 장학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는데, 금메달 수상자의 경우 5천만 원의 상금과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된다.
경상북도청
김천 녹색미래과학관, u-IT 로봇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미래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린 체험학습 및 전시를 한 눈에 보여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녹색 테마 과학관 건립에 나선다.
과학기술과에 따르면 2월 23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의 BTL전문과학관 건립지원사업으로 경북도에서 응모한 ‘김천녹색미래 과학관’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의 BTL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은 각 지방지차단체의 역사·산업·문화와 연계한 대표적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천 녹색과학관은 지역 구미의 u-IT기술과 포항의 로봇기술 및 첨단 친환경기술을 융·복합하여 다가오는 그린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친환경기술과 생활속에 적용할 수 있는 그린 생활과 산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저탄소 녹색 성장 비전을 구현하여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린을 주제로 한 테마형 생태과학관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학술심포지움 개최, 융복합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기획전시, 친환경로봇축제도 개최하여 녹생성장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3년 준공이 목표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김천 혁신 도시내에 부지면적 16,500㎡, 연면적 10,000㎡,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체험시설과 공연시설, 야외체험시설, 조망타워 등으로 구성된다.
준공 후 20년간 민간에 위탁 운영되는 이 사업은 정부가 기존 예산 중심의 재정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부문에 민간의 창의와 금융기법을 활용한다.
과학관이 준공되면 인근 대전, 구미, 대구, 경산 등 학생 및 일반인들의 체험과 학습의 장으로서 연간 280만 명 이상의 수요가 기대되어 사업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 태양광발전 단지, 김천풍력발전단지 조성 등과 어울려 그린생활, 그린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그린 광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