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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9년 태양광산업 '주춤' 독일, 2009년 태양광산업 '주춤' 최교식 기자입력2009-02-04 00:00:00
 

  

독일, 2009년 태양광산업 `주춤`

2009년 모듈 공급과잉으로 ㎾당 발전 설치비 하락


 

KOTRA 함부르크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올 2009년 태양광산업이 주춤할 전망이다.

태양광산업 전문가들은 최근 3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태양광 산업의 성장세가 2009년에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기상 이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및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사용 비용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태양광 산업은 물론 재생에너지 산업은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최근 급락한 유가는 태양광 산업 및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08년 4GW 태양광 발전 단지를 설치, 2010년 도에는 약 10GW 성장률을 예상, 지속적 성장세를 기대했으나 정부의 정책지원 감소 및 미국 발 세계 경제위기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

대규모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태양광산업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가능성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 Rhone 미국태양열협회(SEIA) 회장은 미국 태양광산업의 고성장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0년도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독일과 비슷한 규모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는 금융위기 및 부동산시장 위기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독일업체의 경우, 2008년 태양광 산업 전체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 지사를 건립, 활발한 해외경영을 펼쳤으나 2009년도에는 독일시장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는 독일은 전 세계 태양광 산업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 복잡한 정부 지원정책으로는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08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스페인은 정부 지원금이 2008년 10월부터 변경. 정부의 무제한 구입에서 2009년에는 500㎽로 한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절반에 해당한다.

동 유럽지역에서 체코와 불가리아는 2009년부터 신재생에너지법(EEG)이 시행될 예정이나, 정부 지원금 통과, 제도 변경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유럽의 시장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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