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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전문가, 국가안전보장국의 통신감청 기술에 대한 우려 제기 인공지능전문가, 국가안전보장국의 통신감청 기술에 대한 우려 제기 정대상 기자입력2015-05-15 10:04:30

인공지능분야의 한 전문가가 시민들에 대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감시하기 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영국의 정보통신사령부와 미국의 국가안전보장국이 이러한 툴들을 활용하지 않았다면 매우 놀랐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여 통신감청 기술에 대한 세부내용을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런던대학의 인공지능 및 행동시뮬레이션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Mark Bishop 교수는 ClickSoftware社에서 주최한 인공지능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여 위와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은 정보감시기관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데, 주요 수단은 매우 효과적으로 시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심지어 누군가가 보낸 모든 이메일에 대해 사람이 이를 감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감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다. 이는 영국의 정보감시기관들이 인공지능 관련 전문인력들을 활용해 시민들이 전송하는 모든 이메일의 콘텐츠를 감시하고 있지 않다는 자신의 신념을 넘어서는 일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의 질의응답 시간 동안에 Bishop 교수는 이러한 감시기관들이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감시와 관련된 업무수행을 적절하게 수행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자신의 믿음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라는 의견도 내비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못한 것을 인정하기는 하였지만, 만일 이들이 최적화된 인공지능툴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모든 전자통신수단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는 인간의 수준에서는 불가능했을 것이고, 이러한 작업은 모두 기계의 힘을 빌어 진행되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특정 단계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수준은 특정 이메일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기 위한 입력버튼을 누르는 것이라 할 수 있겠고, 이러한 명령은 주로 `영국 의회를 다음 주 폭파하겠다` 또는 이와 유사한 문구를 사용하였을 때가 적용시점이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관련 감시기구들(정보통신사령부, 국가안전보장국)이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공공의 인력들에게 암호화된 저장공간의 사용을 부추기도록 한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복잡한 요소들 중 하나는 공공의 도메인 커뮤니티들이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매우 강력한 암호화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게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부류인데, 주어진 시간에 대다수 코드들을 일반적으로 해킹할 수 있도록 미국과 영국에서 조차 그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보감시기구들의 감시업무를 보다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모든 대화수단을 암호화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심지어 메시지를 보낼 때도 암호화를 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정부 산하 감시기구 인력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또는 사람의 힘을 빌어 이렇게 암호화된 파일들을 감시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모든 전자통신수단을 통한 대화내용들이 전자적으로 스캔당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아마도 자신이 편집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으로 Bishop 교수는 자신의 의견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지난해 정보통신사령부가 자체적인 소트프웨어 툴을 개발해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인터넷사이트를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는 것과 관련해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감시 툴들이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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