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매년 20% 성장의 전자산업… 전국적인 서비스 체제 완료로 성장세 이어갈 것 매년 20% 성장의 전자산업… 전국적인 서비스 체제 완료로 성장세 이어갈 것 신은정 기자입력2008-03-31 00:00:00

 

 

 

 

 

지난 해 국내외 전자산업에서의 로봇수요는 어떠했나.

 

 


전자산업도 범위가 넓다. 모든 부분을 다룰 수는 없고, IT 분야에서 이야기한다면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 제품에서의 수요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휴대폰 생산라인의 조립은 물론이고, 최근 스테인리스로 바뀐 소재로 인한 레이저 용접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흔히 용접하면 대형을 생각하는데 소형 레이저 용접에 있어 덴소 로봇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등의 소형 전자제품을 위한 도장, 조립 등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생산 공장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도 성장세라 할 수 있는지.

 

 


말한 대로 국내의 휴대폰 설비관련 기업들은 많이 없어졌고, 출혈경쟁이다보니 투자도 많지 않은 형편이다. 다만 요즘 추세가 인력을 줄이고 자동화를 선호하다보니 이를 대응하는 시장이 생기는 듯하다.

 

 

 

덴소에게 있어 전자산업은 어느 정도의 매출기여도를 보이는가.

 

 


특판팀(로봇사업부) 매출의 20% 정도 된다. 매년 비슷한 비율을 기록하는데, 전체적인 목표치를 높인 상태기 때문에 전기전자와 식품 산업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 또, 올해는 LG나 삼성에서의 투자발표로 좀 더 기대를 해본다.

 

 

 

최근에는 직교좌표 로봇이 저렴한 비용은 물론 회전축을 추가하며, 일반 소형로봇 시장과의 경쟁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덴소의 대응전략은.

 

 


로봇에게 있어, 특히 전자산업을 위한 로봇에게있어 스피드와 정밀도는 매우 중요하다. 회전축이 추가된 직교좌표 로봇은 그 움직임은 따라올 수 있어도 스피드와 정밀도에 있어서 다관절 로봇과 비교할 수 없다. 스펙이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봇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유저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다르다. 따라서 덴소의 경우 장비개발 기업들과 함께 하며 최소 한 달에 1번 이상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유저를 통해 좋은 로봇이 빛을 발할 수 있다.

 

 

 

 

또한 전자산업에 적용되는 로봇은 기술적으로는 평준화를 이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따라서 성능보다 납기, 커스터마이징,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가 우선이라 하는데, 덴소는 이에 관해 어떤 특징을 갖는가.

 


맞다. 서비스가 중요하다. 그래서 덴소는 A/S(After Service)만큼이나 B/S(Before Service)를 중시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서비스 대리점이 2~3곳 늘어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적인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리고 가격적인 면은 그리 중요하게 느끼지 않는 듯하다.

 

 

물론 같은 성능이라면 좀 더 저렴한 것을 찾겠지만, 가격에 앞서는 것이 스피드, 정밀성, 신뢰성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연락이 자주 오는데, 이들은 사양을 통해 좋은 로봇을 인식하고, 덴소를 찾는다.

 

 

 

 

올 초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듯하다. 자동차산업에서는 탄탄한 위치에 있다하더라도 전자산업에서는 경쟁사와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이 시장을 위한 덴소 만의 전략이 있는지.

 

 


지금까지 덴소는 자동차 부품 위주로 적용을 많이 해왔으나 이 분야에도 한계가 있기에 ‘다변화’하려고 한다. 그래서 전기전자, 식품, 의료 등의 산업을 알아보고 있다.

 

 

다만 산업용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곳이 양산화 된 라인이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노력하고 있고, 가격적인 메리트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매출이 급성장하면 좋겠지만 한국덴소판매(주)가 로봇만을 위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은 지양한다.

 

 

그동안 자동차산업에 적합한 로봇시스템을 공급하다가 전자산업으로 대응하려면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듯한데.
같은 자동차 산업이라도 늘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특별히 전자산업이라서 어려운 점은 없다. 로봇의 활용은 지금도 무궁무진하기에 오히려 이 같은 시도가 덴소 로봇 시스템의 장점을 잘 보여줄 것이다.

 


앞서 언급한 휴대폰은 이 같은 전자산업에 있어 한국의 특화된 시장이고, 일본은 프린터, 대만은 게임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특별히 준비된 신제품이 있는가.

 

 


지난 「iREX 2007」에서 선보였던 쪽에 「XR 시리즈」가 올 8월부터 국내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의 로봇보다 훨씬 슬림해진 이 로봇은 소형 부품조립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 장비와 라인의 소형화를 실현한다. 또한 비전을 이용한 외관검사 로봇 시스템도 비슷한 시기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산업에 있어 덴소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아직까지 전자산업에서의 자동화 개념은 전용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장에서의 인라인 자동화가 어느 정도 효율성이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다.

 

 

로봇 자동화로 바꿨을 때의 이점을 생각하여 가능성이 있는 분야부터 차근차근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레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에 한 번에 할 생각은 없다.

 


수치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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